톨스토이?박물관을?나와?한국인이?경영한다는?호텔과?음식점이?있는?곳에?가서?자작나무가?길러낸다는?차가?버섯을?잠시?구경한?후?곧?공항으로?이동하여?오랜?기다림?끝에?출국?수속을?하고?7시에?출발하는?비행기를?탔다.우리?시각으로는?밤?한?시인데?내일?아침?10시?좀?지나?도착한다고?한다.?자다?깨다를?반복하며?책도?좀?읽고,?영화도?보고,?텔레비전?프로그램도?보고,?승무원이?날라다?주는?밥도?먹고,?화장실에도?한?번?다녀오고,?그렇게?지루한?시간을?보낸?끝에?인천?공항에?도착했다.금세?입국?수속을?마치고?가방을?찾아?밖으로?나와?11시쯤?버스에?타니?집에?다?온?것?같다.?달게?잠을?자고?있는?동안?공주에?도착하여?콩나물?국밥?한?그릇을?맛있게?먹고,?여행을?출발했던?둔치로?가서?해산했다.
아침에?일어나?창밖을?보니?제법?많은?비가?내리고?있다.?우산을?쓰고?가는?사람과?비를?맞고?가는?사람들이?보인다.여기?사람들은?대체로?성품이?느긋한?것?같다.?어느?곳을?가도?뛰거나?서두르는?사람들을?보기?어렵다.그게?이?나라?사람들의?원래?모습인지,?아니면?오랜?사회주의?생활에서?형성된?습관인지는?잘?모르겠으나?늘?쫓기듯?매사에?바쁘게만?살아온?우리들에게는?좀?신기하게?보이기도?한다.비를?맞으며?돌아다녀야?하나,?하는?걱정스러운?생각이?좀?들기도?했으나?그게?인력으로?어찌할?수?없는?일이니?하늘에?맡기는?수밖에?없는?일이다.식당으로?내려가?간단하게?요기를?하고,?다시?방으로?올라와?짐을?정리하여?로비로?내려갔다.?이?도시는?인구?천?5백만의?러시아?최대?도시다.?한때?상트페테
버스는?모스크바?역으로?향했다.?여기는?역?이름이?우리와는?다르게?붙여진다.?역이?위치하고?있는?도시?이름이?아니라?도착지?도시를?역?이름으로?사용한다.예컨대?대전에?있는?역은?대전역이?아니고,?대전에서?서울로?가는?역은?서울역,?부산으로?가는?역은?부산역이란?이름을?붙이는?식이다.?그러니?여기서는?역?이름만?보고?가서?열차를?타면?그?도시로?가게?되는?것이다.대전에?있는?역이?대전역임을?모르는?사람은?거의?없겠지만?대전에서?서울로?가는?역과?열차?타는?곳을?모르는?사람은?적지?않을?것이다.?그러고?보면?이런?역?이름?붙이기는?꽤?합리적이고?실용성?있는?방법이라?여겨지기도?한다.우리는?버스에서?내려?기사에게?변변히?고마운?인사도?건네지?못하고?쏟아지는?폭우를?맞으며?뛰다시피?역?안으로?
오늘은?상트페테르부르크?3박4일?일정의?마지막?날이다.?오늘?일정은?도스토예프스키를?비롯한?예술가들의?무덤이?있는?넵스키?수도원?묘지,?국민문학의?창시자로?러시아?사람들로부터?가장?사랑받는?시인인?푸시킨?박물관,?그리고?어제?보려다?못?본?‘피의?사원’을?관람하는?일이다.그?중?가장?기대되는?것은?역시?푸시킨이다.?그는?러시아뿐?아니라?전?세계?사람들로부터?많은?사랑을?받는?시인이자?소설가다.?그는?어떻게?그런?시인이?되었나.사흘을?머문?호텔?방을?떠나려니?약간?서운한?생각도?들었다.?역시?사람은?환경에?잘?적응하게?된?존재인가?보다.?아침을?간단하게?해결하고?올라와?짐을?정리하여?끌고?로비로?내려와?일행을?기다려?버스를?탔다.아침부터?하늘은?흐려?있고?간간?비를?뿌리기도?했다.?도로?
오늘은?말로만?들어왔던?예르미타지?박물관과?우리?이번?여행의?핵심인?도스토예프스키?기념관을?보는?날이다.아침에?일어나니?하늘이?잔뜩?흐려?있다.?스마트폰?일기?예보에는?비가?내리는?것으로?나와?있다.?관광에는?이왕이면?날씨가?맑은?게?좋은데,?떠나올?때?워낙?가뭄이?심했던?한국을?생각하면?여기서라도?비를?만나는?게?반가울?것?같기도?했다. 아침?9시?호텔을?출발하여?맨?처음?찾은?곳은?옛날?활발한?무역이?이루어지던?항구였다.?지금이야?무역의?형태나?교역?물량이?달라져?그?역할이?거의?사라졌지만?당시에는?최신,?최고의?정보?교류와?함께?상품?교역이?이루어지던?현장이었을?것이다. 이?등대는?해전?승리를?기념하기?위해?프랑스?조각가의?설계로?19세기?초
여행?일정이야?당연히?여행사?계획대로?따라야?하겠지만,?아무리?문학?기행?상품?여행이라고?해도?먼?러시아까지?와서?문학?자취만?찾아다니는?것은?너무?무미건조한?일일?것이다.?그래서인지?여행사에서도?문학?관련?유적뿐?아니라?몇몇?유명?관광지를?스케줄에?넣어?놓았다.아름다운?건축이나?미술,?조각,?음악을?비롯해서?뛰어난?경관?등도?결국은?문학과?한?울타리?안에?있다고?볼?수?있으니?그런?것들을?탐방하는?일?또한?문학?기행과?전혀?무관한?일은?아닐?터,?오늘은?그?일환으로?이?도시를?대표하는?아름다움의?상징?여름?궁전과?세계?3대?성당의?하나로?알려진?미려(美麗)한?성?이삭?성당을?찾기로?했다.아침?7시에?일어났는데?우리?시간으로는?점심시간이?지난?오후?1시다.?밖을?내다보니?비가?내리고?난?뒤?하
아침을?먹고?기다리다가?10시?반이?넘어서?택시를?불러?타고?둔치?주차장으로?갔다.?버스가?대기하고?있어서?인솔자인?김?대표의?안내로?탑승했다.이미?오신?분도?있고?아직?도착하지?않은?분도?있다.?일행은?부부로?참여하신?여덟?분과?남자?넷,?여자?넷?모두?열여섯?명이다.모두?공주에서?글을?쓰고?있는?분들과?그?가족들로?오래?전부터?잘?알던?분들이?대부분이라?우선?마음이?편안하다.설레는?마음으로?11시에?출발하여?중간?휴게소에서?제육볶음으로?점심밥을?먹고,?인천?공항에?2시쯤?도착했다.비행기?출발?시각이?5시?55분이니?시간은?충분한?셈이다.?줄을?서지?않고?일찍?항공권을?발급?받아?역시?이른?시각에?짐을?부치고,?출국?수속을?거쳐?면세점?구역으로?들어섰다.여기저기?어슬렁거
? ?▲?러시아와?러시아?문학러시아는?역사가?오래된?나라이지만?나같이?좀?나이든?사람에게는?긍정적이기보다는?부정적?이미지가?강한?나라다.어려서?귀에?못이?박이게?배우고?들었던?공산주의?원조국가,?우리의?민족적?비극인?6.25전쟁(예전엔?6.25동란,?또는?6.25사변이라고?했음)의?배후?조종?국가라는?말이?워낙?강하게?자리를?잡고?있기?때문이다.물론?오늘날의?러시아와?1991년에?해체되어?사라진?소련은?분명히?다르다.?실제로?소련이라는?나라가?생기면서?러시아라는?나라?이름은?폐기되어?더?이상?사용되지?않다가?1991년?이후?부활되었다.그렇지만?소비에트?연방이라는?나라는?없어졌어도?그?연방을?구성하던?가장?큰?나라?중의?하나가?러시아였고,?또?러시아가?빠
이곳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여유 있게 일어나 식사를 하고, 나흘을 머문 호텔방에서 짐을 정리하였다. 남의 나라 호텔방이지만 그새 익숙해진 곳이라 약간의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체크아웃을 한 후 10시에 출발하기로 했으나 학생이 어젯밤에 가족들과 환송식을 하느라 늦게까지 잠을 못잔 탓에 좀 늦어져서 30여 분 늦게 출발했다.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길은 첫날 우리를 태우고 다녔던 운전수와 차가 책임졌다.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밥과 닭고기, 돼지고기, 채소 등을 먹었는데 1인당 3불 정도밖에 안 된다고 했다.미리 일정을 말해주고, 채근까지 했다는데도 이곳 사람들 특유의 느긋함과 여유 때문에 프놈펜에 도착했을 때는 4시가 넘었다. 도로 사정이 괜찮은데도 200킬로 정도 오는 데 6시간 정도
호텔로 돌아올 때는 학생의 사촌 동생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다. 그의 아버지가 얼음공장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거의 독점 사업이라 돈을 많이 번다고 한다.날이 뜨거워 등에 땀이 많이 났으나 그 차는 에어컨이 잘 나와 시원했다. 호텔에 돌아와 땀을 닦아 내고 잠시 쉬다가 점심은 한국 음식 파는 식당의 김치찌개로 먹었다.오후엔 할 일이 없어 시원한 호텔 방에서 낮잠을 잤다. 오래 직장생활을 하며 몸에 밴 습성 때문에 이렇게 한가한 시간을 갖는 건 사치인지도 모른다.그러나 여기서는 재촉하는 사람도 없고, 채근하는 사람도 없으니 만고강산이다. 언제 이렇게 직장이나 가정의 모든 일을 잊고 여유롭게 살았던가. 호구를 위해 힘들게 일하고 있는 분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팔자에 없는 호사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느긋하게 두어 시간 동안 음식과 술을 먹다 보니 배가 좀 불러 잠시 쉬기로 했다. 일행 중 몇이 수영을 하자고 하여 바다로 들어갔다. 학생의 아버지와 여자들도 바다로 들어갔다.나는 수영을 하지 못하니 낄 수 없어 일행들의 가방과 짐을 지키며 평상에 앉아 구경을 하였다. 혼자 앉아 있는데 다리가 없는 장애인 한 분이 우리 자리로 와서 이 나라 돈 5백 리엘을 한 장 주었더니 우리가 마시고 남은 음료수를 하나 달라고 해서 그것도 주어 보냈다. 늦게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있다 잠이 들었다.다음 날도 여전히 여유로웠다. 급히 서두를 것도 없고 바쁜 일도 없으니 모든 게 느긋하다. 원래 여기 생활이 그렇다고 한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이름난 곳답게 이곳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생활을 한
바닷가에 바로 이어져 있는 학생의 집에 도착하여, 집에서 기르는 악어를 구경하고, 여기저기 집을 간단히 구경한 후 야외의 나무 밑에 마련된 식탁에 둘러앉았다.학생의 통역으로 서로 소개를 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나에게 인사말을 하라 해서, 초대를 해 주어 감사하다다는 말과 함께 건강하시고, 부자 되라는 덕담을 했다.학생의 여동생과 다른 여성들이 미리 준비한 음식들이 나왔다. 어부이자 선장인 학생 아버지가 직접 잡았다는 청새치 회를 비롯해서 가리비 조개, 생선 구이, 꼴뚜기구이, 꼬막 조개, 굴, 채소 볶음, 돼지갈비, 대하 등 여러 음식이 펼쳐졌다.비교적 우리 입맛에 맞게 조리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맥주와 양주, 우리가 가지고 간 소주 등 여러 술들이 오고가면서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중
잠시 쉬고 나서 국립 박물관으로 가 내부 유물 관람을 했다. 국민의 80% 이상이 불교 신자라는 나라답게 주로 각 시기의 불상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불교라고는 하지만 사원 양식이나 불상들이 우리와는 많이 달라서 전시된 불상들 중에는 힌두교 양식이 혼잡된 것들이 많았다.관련 지식을 갖고 자세히 보자면 한없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대충 둘러보고 나와서 유명한 킬링필드를 가려고 했으나, 입장 시각이 지나버려 할 수 없이 마지막 날에 보기로 하고, 물가 비싼 프놈펜에서 자기보다는 이번 여행의 목적지나 다름없는 시아누크빌로 가는 중간에서 숙박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에 따라 출발했다.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오토바이와 자전거, 툭툭이 등이 뒤엉켜 시내를 빠져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캄캄한 밤
곧 프놈펜을 향해 출발했다. 왔던 길을 돌아가는 길이라 익숙할 법도 한데, 울퉁불퉁한 도로와 함부로 운전하는 습성 때문에 피곤하기는 몇 배 더한 것 같기도 하다.도로 주변에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 옥수수를 사서 한 자루 주기에 먹어 보니 우리나라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현지인인 학생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각기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의견도 말하면서 지루함을 달랬다.12시 반에 프놈펜에 도착했다. 점심은 평양 냉면관에 가서 거기 근무하는 젊은 여성이 권하는 대로 쟁반냉면 한 그릇을 먹었다. 북한에서 파견되었다는 그 여자들은 대개 20대의 여성들인데, 미모와 함께 기예를 연습하여 하루에 한 번씩 공연도 한다고 한다.평양에 관한 몇 가지 질문도
3시 반에야 대충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음식이 맞지 않을 때는 역시 고추장이 최고다. 아내가 만들어준 고추장을 꺼내 그것으로 풀풀 날리는 쌀밥을 비벼 허기를 달랬다.술들을 한 잔씩 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져 식사 후 톤레샵 호수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섯 시가 넘어 있었다.1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수평선이 보인다는 호수를 구경할 수 있고, 거기 수상 가옥을 짓고 사는 사람도 만날 수 있다는데, 이미 해가 지고 있는 시각인데다 우리는 사람 수가 적어 큰 배를 탈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미 가 보았던 곳이고 나만 처음이니 고집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여기서 자고 가자면 내일 하루를 또 허비한다
다음 날 아침 8시에 호텔을 나와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했다. 이 나라의 일반적인 풍속인가보다. 9시에 앙코르와트 사원에 도착했다.1일 관광 입장료가 20불이다. 3일 입장료는 40불이라고 한다. 입장권을 팔 때 사진을 찍어 그걸 넣은 입장권을 준다.이 입장권 하나로 넓은 사원 곳곳을 볼 수 있는데, 해당 유적지 입구에서 간혹 확인을 한다. 대단한 규모의 이 사원은 분명 처음 오는 곳인데도 사진과 영상으로 많이 보았던 것이라 그런지 낯설지가 않다.관람객 중 대다수는 한국인이다. 여기저기서 한국어 가이드의 설명이 들려온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전경을 둘러보니 굉장하다는 감탄사밖에 안 나온다. 조각과 건축 양식, 종교적 특징 등을 자세히 보려면 며칠이 걸려도 부족할 듯하다.?
동남아 남부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우리에게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로 유명한 앙코르와트로 잘 알려진 나라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단골 관광지로도 유명하다.나처럼 굼뜨고 겁이 많은 사람을 빼곤 웬만한 사람들이 거의 다 갔다 온 나라를 처음으로 여행하게 되었다.직장 동료들이 나를 위해 일부러 자신들은 다녀온 곳을 또 가는 길이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마침 일행 중에 그 나라 여인과 결혼을 한 사람이 있고, 또 우리 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학생 중에 그 나라 출신이 있어 그들에게 모든 여행 일정을 맡기고 떠나는 길이라 마음이 홀가분했다.비행기 표만 끊어 가지고 공항에 도착하면 그 이후의 모든 일정은 그들이 알아서 해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출발하는 날, 오전에 집에서 준비를
우금티는 공주시 남쪽, 부여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고개 이름이다. 그런데 이 고개 이름을 우금치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래서 혹자는 혼동 끝에 어느 게 맞느냐고 묻기도 한다.결론적으로 말해 둘 다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지명의 역사성을 고려하면 하나로 통일해 쓰는 것이 옳다.우리 역사에서 순수한 우리말을 대대적으로 한자어로 바꾸어 표기한 적이 두 번 있었다.한 번은 당나라 문물을 수용한 신라 진흥왕 때고, 또 한 번은 일제가 세밀한 측량을 거쳐 지도를 새로 만들면서 모든 지명을 한자로 표기할 때였다.그런데 우리말을 한자어로 바꾸면서 원래 이름과는 전혀 다른 뜻의 글자가 사용되기도 했다. 크다는 뜻을 가진 우리말 ‘마’를 그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가축 ‘말’(馬)을 뜻하는 글자로 바꾼
정안면 소재지에서 천안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어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잔디가 잘 정비된 곳에 비석이 하나 서 있다.여기가 바로 한말 개화파의 중심인물인 김옥균의 생가 터다. 그는 나라의 힘이 약해진 한말, 당시 정계의 실력자 김병기의 양자로 들어가 출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그러나 기울어 가는 나라를 바로잡고자 하는 과정에서 방법론상 대원군으로 대표되는 수구파와 대립, 신문물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는 개화파의 선두에 서게 된다.개화당을 조직하여 근대 자주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그의 노력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실패로 돌아가고(삼일천하로 끝난 갑신정변), 그는 끝내 암살자(홍종우)에 의해 피살된다.이곳에서 차령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그 아래에 그가 성장했다는 유적이 남아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
피우지 못한 선각자의 꿈정안면 소재지에서 천안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어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잔디가 잘 정비된 곳에 비석이 하나 서 있다. 여기가 바로 한말 개화파의 중심인물인 김옥균의 생가 터다.그는 나라의 힘이 약해진 한말, 당시 정계의 실력자 김병기의 양자로 들어가 출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그러나 기울어 가는 나라를 바로잡고자 하는 과정에서 방법론상 대원군으로 대표되는 수구파와 대립, 신문물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하는 개화파의 선두에 서게 된다.개화당을 조직하여 근대 자주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그의 노력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실패로 돌아가고(삼일천하로 끝난 갑신정변), 그는 끝내 암살자(홍종우)에 의해 피살된다.이곳에서 차령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그 아래에 그가 성장했다는 유적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