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최원철)는 백제 문화를 중흥시키고 그 위상을 널리 높였던 성왕을 9월의 역사 인물로 선정했다.성왕은 무령왕에 이어 즉위한 백제의 제26대 왕으로 삼국사기에 ‘지혜와 식견이 뛰어나고 일에 결단성이 있어 백성들이 성왕이라 칭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일본서기에서는 성왕에 대해 ‘천도·지리에 통달하여 그 이름이 사방에 퍼졌다’라고 전하고 있다.527년(성왕 5년)에는 현재 공주시 반죽동 일대에 대통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대통사는 백제 사찰 가운데 창건 연대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의 사찰로, 웅진 도읍기
세계유산 백제역사지구 공주 시민강좌 백제이야기 사랑방이 1일 오후 7시 공주시 장대3길 8에 위치한 고고재에서 열렸다. (사진)이 자리에는 공주 수촌리고분군과 장수 등촌리고분군 문화유산활용사업교류팀이 함께했다.이날 이귀영 (재)백제세계유산 센터장은 ‘무령왕과 백제왕릉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귀영 센터장은 이날 “백제는 한성백제 시기, 웅진백제 시기, 사비백제 시기 등의 시기로 구분하는 것이 정확하다”라며 “백제의 문주왕이 웅진으로 천도를 하게 된 주요 배경 중의 하나는 서해와 금강의 물길을 통한 물류의 반입이 가능했기
‘이낙연 후보의 약점’을 묻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百濟),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일종의 ‘호남 필패론’이다. 대선 후보가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지역 감정을 조장한 적이 있었던가?호남 출신인 이낙연, 정세균 후보가 펄펄 뛰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백제 운운’ 발언은 견강부회식의 천박한 역사 인식이다.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와 부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이재명 지사, 역사 공부
백제의 제25대왕인 무령왕(武寧王)의 동상건립을 위해 ‘시민 주도 무령왕 동상 건립’이 추진된다.무령왕 동상건립 준비위원회가 4일 오전 11시 공주하숙마을 담소방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윤용혁 공주향토문화연구회장, 최석원 (사)국립공주박물관회장, 정영일 무령왕국제네크워크협의회장, 최창석 공주문화원장, 김두영 공주예총회장, 김혜식 백제포럼회장, 서정석 공주대박물관장, 언론인 그리고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백제 제25대왕으로, 공주를 대표하는 상징인물인 무령왕의 동상이 없어 2021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과 ‘갱위강
[백제기악과의 인연]1990년 나는 돈황학회[당시 회장 이수웅]를 따라 돈황 일대를 답사하게 되었다. 돈황을 비롯하여 투르판, 우루무치 등을 여행한 것이다. 2007년에는 백제기악보존회의 이름으로 심우성[1934~2018] 선생이 동문선에서 《백제기악》이란 책을 펴냈는데, 나도 참여하였다. 중국 낙양성 일대의 무덤의 도용을 문헌을 정리한 것이었다. 이후부터 나는 본격적으로 백제기악에 대하여 탐구를 시작하였다. 다시 돈황을 다녀옴은 물론이고 중앙아시아와 운남, 그리고 동아시아 해안선도 살펴보았다. 1997년 나는 교환 교수로 몽골에
21세기는 문화콘텐츠가 사람들 삶의 유행과 정체를 만들어가는 시대이다. 그 대표적인 현상의 하나가 ‘한류’라 할 것이다.612년 일본 나라奈良는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기악무’라는 한류를 만들어냈고 이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1950년대 한국에 다시 상륙하여 2000년대 공연 문화 상품으로 ‘백제 한류’를 재창출해내고 있다.이러한 ‘백제 한류’는 백제[BC 18~AD 660]에서 이미 확보된 문화콘텐츠이었으므로 가능한 일이었다.당시 오리엔트The Orient 문화의 중심지 장안長安에서는 ‘백제 기악’이 북주北周[557~581]의 ‘나라
기악伎樂의 발견은 일본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의 고대 연극사에서 중국에서 유입된 ‘대륙 악무’[반도국가인 백제에서 건너갔으나 대륙이라는 용어를 구태어 쓴 까닭은 무엇인가?]를 다음 3 가지 ‘기악’, ‘무악舞樂’, ‘산악散樂’ 등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후 한국과 중국으로 확장하여 결국 하나의 장르가 된 셈이다.그런데 그 기악의 출발점은 612년[일본 추고 20, 백제 무임금 13, 고구려 영양임금 23, 신라 진평임금 34, 수 대업 8]에 백제에서 미마지가 전한 것으로 삼고 있다.그 근거는 720년 간행된《일본서기日本書紀》에서 찾아
제63회?백제문화제에서는?백제와?교류하였던?국가의?예술단?초청공연이?공주와?부여?행사장의?주무대에서?각각?펼쳐져?색다른?볼거리와?신명을?선사한다.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일본?및?동남아와?활발히?교류하였던?‘해상강국?백제’의?의미를?되살리기?위해?매년?백제교류국?공연을?실시하고?있으며,?이번에는?캄보디아?‘압사라댄스’와?베트남?‘아오자이쇼’를?무대에?올릴?예정이다.캄보디아?왕립무용단이?선보이는?압사라댄스(Apsara?Dance)는?2005년?세계유산에?등재된?캄보디아?크메르족의?전통춤으로,?앙코르와트의?벽에?새겨져?있는?무용동작을?이용하여?복원한?것이다.(9월?30일?부여,?10월?1일?공주?공연)아름다운?무희들이?실크로된?튜닉과?치마?등으로?화려하게?치장하고,?우아한?손동작으로?크메르?전
2017년?9월?28일(목)부터?10월?5일(목)까지는?제63회?“백제문화제”가?공주와?부여?일대에서?개최된다.나는?지난?6월?20일,?“백제문화제”의?“세계화를?위한?아이디어?제안?공모”의?평가위원으로?11팀이나?심사하느라?오전10시부터?오후?6시까지?장장?8시간?동안이나?“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자리한?“충남?부여군?규암면?백제문로?455(백제문화단지내)”에?머물렀다.날씨가?너무?더워?집에?돌아오니?땀띠가?났다.?사실,?하루?종일?브리핑을?듣느라?고생?좀?했다.?그러나?무척?보람된?하루였다.찬란한?“백제문화”가?아직도?이곳?공주와?부여?곳곳에?살아?숨?쉬고?있는지?새삼?깨달게?된?하루였다.그러면서?내가?작년?“백제문화제”?때?시나리오를?쓴?“웅진성?퍼레이드”의?“웅진동”?프로
제14회?백제기악(百濟伎樂))?미마지탈춤?정기공연이?12일?오후?8시?궁남지?주무대에서?열렸다.제15회?부여서동연꽃축제의?프로그램?중?하나로?(사)백제기악보존회(미마지탈춤)가?펼친?이날?공연은?해설을?곁들여?관객들의?더?큰?호응을?얻었다.백제기악은?1400년?전?백제?무왕?13년?612년에?백제인?미마지가?오(吳)에서?배워?일본에?전한?우리나라?가면극의?시원이?되는?무언극(無言劇)으로?일본서기에?기록되어?있다.백제기악?미마지탈춤은?백제사람들이?살아온,?민중에?녹아든?시대의?삶을?몸짓으로?빚어낸?백제의?혼과?얼을?담았다.공연의?내용은?당시의?부패와?타락상을?장면에?담고,?내포된?불교적?요소에?사악한?모든?것들을?쫓는?의식인?사자무를?춤으로서?화합하고?태평성대를?누리고자?했던?포교적
‘무령왕 탄생지 가카라시마 조사연구 워크숍’이 7일 오후 4시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열렸다이날 워크숍은 무령국제네트워크협의회, 일본문화연구회가 주관, 공주학연구원, 규슈국립박물관 자원봉사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큐슈국립박물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일본인 3명이 방문 무령왕 탄생지 현지 조사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펼쳐 흥미를 더했다.정영일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일간의 문화교류가 이루어진지 10년이 넘었는데 워크숍 자리가 마련되는 것을 보니 이제는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윤용혁 원장은 “2년전 큐슈박물관에서 가카라시마 섬 조사를 한바 있는데 무령왕 탄생지라고 하지만 한번도 학술적 조사한적이 없었다”며 “그때 큐슈박물관 자원봉사자와 서정석 교수
무용극 백제기악 ‘사마의 꿈’이 오는 14일 오후 5시 공산성 곰탑공원 무대에서 열린다.이 공연은 공주대 최선 교수의 공산성 춤 다섯 번 째 이야기로,? 백제시대의 무형유산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백제기악을 문헌을 바탕으로 인물을 재해석, 무용극으로 새롭게 구성했다.이 공연에 등장하는 인물은 ▲오공-유년시절의 무령왕(사마) ▲오녀 ▲바라문 ▲취호왕 ▲취호종 ▲오악사 ▲가루라 ▲사자 등이다.‘오공’은 백제의 임금 무령왕 ‘사마’이며,? ‘오녀’는 오공(사마)의 여인으로 훗날 사마의 아내로 왕비가 된다.‘바라문’은 오녀를 납치하여 취호왕과 혼례를 치르게 하는 타락한 승려,? ‘취호왕’은 바라문의 계략에 휘둘리는 나약한 왕이다.‘취호종’은 바라문을 호위하는 무사들이며,? ‘오악사’는 백제의 오악기
무용극 백제기악 사마의 꿈이 29일 오후 4시 금강 신관공원 백제문화제 주 무대에서 열렸다.백제 춤 전승보존회 (회장 최선) 주최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오공(김용환), 오녀(김진희), 취호왕(최선), 곤륜(정진용), 사자 (정진용), 취호왕 무희들(김지혜, 박승희, 신지영, 이혜자, 임지원, 한혜지) 오녀종(윤영아, 구혜인, 정예은, 김솔해, 배효진) 최호종(김용환, 임소담, 박혜인, 배유경, 이유리), 곤륜무희들(김현정, 김수연, 홍은지) 등이 출연, 멋진 공연을 펼쳤다. 백제기악은 일본서기에 기록, 그 존재성이 알려졌으며, 연극적인 요소와 춤 적인 요소, 놀이적인 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돼 왕권강화나, 불교 포교의 목적으로 행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이번에 공연된 무용극
? 지난 5월 23일 공산성 곰탑무대에서는 무용극 백제기악 ‘사마의 꿈’이 펼쳐졌다. 공주대 최선 교수의 공산성 춤 네 번째 이야기로 펼쳐진 이 공연은 백제시대의 무형유산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백제기악의 문헌을 바탕으로 인물을 재해석, 무용극으로 새롭게 구성했다.이 공연에 등장한 인물은 ▲오공-유년시절의 무령왕(사마) ▲오녀 ▲취호왕 ▲곤륜 ▲취호종 ▲오녀종 ▲사자 등이다.‘오공’은 왕족으로 청렴하고, 정직하며, 백성을 진정으로 아끼는 강직한 인물이며, 훗날 백제의 중흥을 이끈 왕으로 등극한다.‘오녀’는 오공이 사랑하는 여인으로 오공과 사랑을 나누며, 정절을 지키는 규수로 취호왕의 계략에 오공과 생이별을 하게 되지만, 이내 재회하여 백제의 왕비가 된다.
지난 23일 오후 2시 공산성 곰탑무대에서는 백제기악을 재현한 무용극 백제기악‘사마의 꿈’이 펼쳐졌다.오공이 왕위에 오르고, 사랑하는 오녀를 다시 만나 무희들과의 흥겨운 춤사위가 펼쳐지면서 무용극은 절정에 다다랐다.이어 출연진 모두가 무대에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인사를 올리며 자연스럽게 신명나는 대동 춤인 탁무(鐸舞)로 이어졌고, 배우와 관객들이 덩실덩실 하나가 되어 군무를 이루었다.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데 어우러져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흥에 겨운 어깨춤으로 이어갔다. 춤판은 그렇게 한동안 계속되었다.춤사위가 조금씩 잦아들 무렵 백발의 노인 한분이 마이크를 들고 무대 쪽으로 다가서자 함께했던 사람들이 한 발짝씩 뒤로 물러섰고 순간 주변은 잠시 고요와 정적이 흘렀다.“여러분 감사
무용극 백제기악 ‘사마의 꿈’이 23일 오후 2시 공산성 곰탑무대에서 펼쳐진다.공주대 무용학과 최선교수의 ‘공산성 춤’ 네 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오공: 백제의 ‘사마’ (김종덕)▲오녀: 오공(사마)을 사랑한 여인. 취호왕에게 고난을 당하나, 오공과 재회하여 백제의 왕비가 됨 (김진희) 취호왕: 오녀를 납치. 술과 악행을 좋아하고, 여색을 탐하는 왕(최선) ▲곤륜: 여인과 농탕질하며 호색음탕한 외국 사신(정진용) ▲사자: 취호왕을 물리치는 역신. 오공을 호위 (정진용) ▲취호왕 무희들: 꽃 춤(김성은, 김지혜, 박승희, 신지영, 이혜자, 임지원, 현혜지) ▲오녀 종:오악사, 연주하는 궁녀들 (윤영아, 구혜인, 정예은, 김솔해, 배효진) ▲취호 종:취호왕을 호위하는 신하들 (김용환, 임소담, 박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10월 1일 오전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역사문화관 대강당에서 제60회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를 ‘백제와 고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개최했다.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는 ‘백제의 대외교류와 문화의 발전’이란 기조발표에서 “중국 정사 동이전과 삼국사기에 백제가 5호16국 및 북위와의 교섭이 한번 밖에 없었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백제왕호부’를 비롯 개로왕 및 동성왕의 국서 내용분석, 한성축성에 사용된 증토축성법, 풍납토성 등에서 출토된 연화문 와당, 사비도성의 구조 및 도시구조 등을 교류의 증거로 제시하고 “백제는 고대 동아시아의 공유 문화권 형성에 중요한 구실을 했다”고 강조했다.바이건싱(拜根興) 중국 산시(陝西)사범대학 교수는 ‘중국 내 백제사 연구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
백제음원연주와 백제기악 미마지 탈춤 공연이 29일 1시 30분부터 둔치공원 주 무대에서 펼쳐졌다. 백제문화제 행사의 일원으로 열린 백제음원연주는 부여 충남국악단의 백제 오악사의 오악기가 내는 소리로 1993년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국보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견되면서 5명의 악사들에 연주하는 모습과 구전으로 전하는 백제의 악기모습을 보여주었다. 백제음원연주는 2010년부터 충청남도와 부여군에서 적극적인 악기복원의 노력으로 현재의 악기를 재현, 충남국악단의 노력으로 이날 공연을 갖게 됐다.이날 연주한 오악사의 오악기는 ‘백제의 배소, 백제 적, 백제 금, 백제 완, 백제 함, 백제 고’으로 관객들은 처음 보는 악기의 신비로운 소리에 귀를 세웠다.
다시금 무령왕 탄생지로 알려진 일본의 가카라시마〔加唐島〕에 다녀왔다.2011년도에 처음 가고, 이번이 두 번째니까 3년 만에 다시 찾은 일정이다.소감이 단순치 않았다. 분명 남의 나라 땅, 낯선 고장인데 마치 고향을 찾아가듯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그러고 보면 여행이란 것은 맨 처음 낯설게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한번 가본 곳을 두 번 찾아가보는 것도 좋지 않은가 싶다.이국취향에다가 전후비교까지 되어 감정의 무늬는 복합적으로 그려지게 마련이다.가타라시마. 일본의 남쪽 섬 큐슈의 서북쪽에 있는 다시금 작은 섬이다. 행정구역으로 보면 사가현의 가라츠〔唐津〕시에 속한 한 섬이다. 지금부터 1543년 전인 서기 461년에 백제 25대왕인 무령왕이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섬이다.무령왕이 태어난 이후
공주의 대표인물 무령왕과 대표유적 무령왕릉. 우리나라의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웬만한 초등학생들도 무령왕과 무령왕릉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자부할 것이다. 그러나 무령왕이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지난해 10월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관계자의 제의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곤지왕 심포지엄에 다녀오기 전에는 곤지왕이 일본사람인줄 알았다.그러나 무령왕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도 부끄러워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백제 25대 무령왕이 일본에서 태어났다니 이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올해 또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관계자로부터 작년에 무령왕의 아버지 곤지왕에 대해 공부했으니 올해는 무령왕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무령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