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충남도의회는 ‘도민중심 행동하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세우고 공감하는 소통의정, 변화하는 선진의정, 실천하는 책임의정을 의정 방향으로 삼았다.충남기자연합회는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고, 생산적 타협의 정치로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도민 복지증진을 위해 오롯이 노력해 나갈 것을 천명한 조길연 의장을 만나 새롭게 바뀐 정치 환경과 의정 운영방안 및 학생인권조례 등 현안에 대한 해결책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다음은 조길연 의장과의 1문 1답]Q. 취임 소감은?=> 먼저 제12대 의회가 출범하기까지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공주시는 최근 앞으로 건립될 공주시립미술관의 미술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한 작품수집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구입 대상 작품은 근대기 공주지역을 연고로 한국미술사에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작가의 작품이나, 1980년대 공주자연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공주시립미술관 건립은 김정섭 전 공주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지역 미술인들의 염원과 바람이 담겨 임기 후반에 들어 속도감 있게 진행됐으며, 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역작가들과 전문가 그리고 시의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하며 위치 선정에 많은
게리 스콧(Gary P. Scott)이 쓴 책으로 ‘인생의 정상에 서기 위한 전략’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벌써 오래된 책인데 일반적인 인생 성공전략에 관한 책인 줄 알고 제쳐두었다가 들춰보니 대단한 국제 산악가이드이자 암벽등반가 20년 넘는 세월 동안 히말라야를 서른 번 넘게 등반한 걸 포함해서 세계 각 지역에서 탐험과 등반을 계속한 대단한 사람이 직접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었다.“우리의 인생은 진정 커다란 산이다” - 서문 중에서저자는 필생의 꿈인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깨우친 10가지 교훈을
주민이 직접 지도자를 뽑는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무상(無償)이 춤을 추는 세상이 왔다. 무상 교육, 무상급식, 무상 교복, 무상 버스, 무상보육, 무상 우유….‘무상(無償)’이란 어떤 행위에 대해 요구하는 대가나 보상이 없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앞에 나열한 것들이 과연 아무런 대가도 없이, 그냥 공짜로 가능한 것일까. 물론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무상(無償)’이야말로 명백한 ‘가짜단어’다. 모두가 하나같이 ‘돈’이라는 대가가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무상(無償)’정책은 누군가의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와야
교회 땅이 1천 평이다. 그중 잔디와 풀밭이 600여 평이다. 사택이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목조건물이다.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참 보기 좋다는 말을 들으려면 주인은 죽어나야 한다”는 말이 있다. 참 실감 나는 말이다.교회의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태양광발전소라도 해야겠지만, 녹지공간을 위해 그냥 두고 있다.여름만 되면 돌아가신 장 장로님이 생각난다. 10여 년간 묵묵히 예배당을 잘 관리하셨다. 그 뒤로 일꾼을 얻거나, 양지가 예초기 메고 제초작업을 하고 나면 며칠씩 앓아누워야 하는 세월이 있었다.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는 잔디
일본인 의사 나가오 가즈히로 박사가 쓴 책 가 있다.이 책에는 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100년 전의 사람들은 살아가기 위하여 하루 3만보를 걸었다고 한다. 지금은 어떨까?걷지 않게 되면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불면증, 변비, 아토피, 치매 등의 온갖 병에 시달리고 있다.걷지 아니하고 음식이 바뀌면서 건강을 잃게 되고 행복한 나날을 잃어가고 있다. 걷지 않으면 병들게 된다. 사람들은 아파서 못 걷는 것이 아니다. 걷지 않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게 하리라”(창세기1장 29절)창세기 1장 27절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28절에서는 그들에게 복을 주시어 복을 누리고 살게 하셨다.그리고 29절에서는 먹거리를 주셨다. 모든 채소와 과일나무를 먹거리로 주셨다고 이르셨다.위에 인용한 1장 29절의 말씀에서 ‘모든 채소’란 말이 히브리어 원문의 의미로는 약초(藥草)에 해당한다.킹 제임스 번역판에서는 이 채소를 〈Herb허브〉로 번
풀이 풀답고 꽃이 꽃다운 날까닭 없이 눈물이 난다 퇴화된 장미 가지에 새순을 보채다가가시에 찔린 붉은 피고름살점을 도려내고서야 새살이 돋았다 너무 아파서울다 울다가 쓰러지고 보니나도 모르는 사이 시인이 되었다
6.1지방선거 공주시의원선거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기호5번 이창선 후보는 “무너져 가는 공주를 바라만 그저 앉아서 볼 수만은 없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3선 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의정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공주의 현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그리고 “공주는 고도(古都)인데, 옛날 것을 다 없애버리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고도로서의 미를 잘 살려서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또한 “시의회가 당리당략으로 가는 것은 잘못”이라며 정당공천제의 폐지를 주장하고 “이번 공천에 문제가 있
공주시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에 출마하는 2-가 국민의힘 이범수 후보는 “지금 공주는 인구는 줄고, 도시 전체가 침체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의 선진화를 이루어 학부모님들이 교육을 위해 공주로 돌아오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이 후보는 “저는 교육에 오랜 관심과 역할을 해왔고, 그것은 누구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선진화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교육을 위해 학부모님들이 공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역설했다.또한 “공주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공주시의회 의원선거 나선거구에 출마하는 2-나 국민의힘 송영월 후보는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당의 ‘이해관계’만 있는 공주시의회를 더 이상 바라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라며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송 후보는 “쓰러져 가는 공주를 일으켜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사심 없고, 검증된 사람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라며 “공주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마을로 만들어 공주시민들이 행복한 노래(HAPPY SONG)를 부를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역설했다.그리고 여성, 어머니, 의정 경험을 내세우며 학
말이 없었다 백합꽃도라지꽃핀 자리에해종일 눈길만 주다가 달아오른 몸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고마른 눈에 촉촉이 눈물 고이자품바의 허리춤에서 손을 놓지 못한 채 돌아앉아 운다. 그녀가
초록 달빛이 오월 강가에 내린 날아득한 사람 하나이팝꽃처럼 피어난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내 몸 어딘가에 웅크려 살던 저 말이불현듯 깨어나까마득 그리움을 소환한다 어스름 저녁 금강에 달이 뜨고빗장 지른 다짐들이젖은 물풀처럼 헤적일 적 유월로 가는 급행열차에 오르면하냥 너를 만날 것만 같다
구 공주(아카데미)극장이 드디어(?) 수의(壽衣)를 입었다. 곧 철거가 진행된다는 의미다.구 공주(아카데미)극장이 112년의 생을 마감해야 하는 순간을 눈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그것도 자연적으로 스러지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 의해 부서져 저승으로 가야 하는 비극적인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나 두려울까?역사의식이라고는 쥐뿔도 없지만, 입만 열면 역사와 문화를 운운하는 무지막지(無知莫知)한, 못된 후손(爲政者)을 만나 저세상으로 가야만 하는 구 공주(아카데미)극장을 보니 절로 눈물이 나온다.구 공주(아카데미)극장의 동갑내
비니쿤가는 최근에 많이 알려진 관광지이다. 쿠스코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고, 교통편이 어려워 많이 오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관광객이 많다.이곳은 5,000m가 넘는 곳이라 오르기가 쉽지 않다. 걸어야 하는 길도 길지만, 고산증이 심해 재촉하여 걷기가 무척 힘든 곳이었다. 평소에도 오르는 것이 힘든 내겐 더욱 힘든 곳이었다. 결국은 중간에서 말을 탔다.힘들어서 산꼭대기만 쳐다보며 간신히 걷고 있는데 잉카인이 말을 몰고 와서 타라고 한다.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볼 겨를도 없이 탔다. 잉카인의 발걸음은 가벼운데 말도 지치는지 중간중간 쉬
기필코 잡으리라작심을 하고 밤새 노려보다가새벽녘 눈만 벌개져서 휘청거린다 누구는 시詩라는 놈이 날 잡아잡쓔 잘도 찾아온다는데도통 잡을 수가 없다 내 딴에는 잘 먹는다는 미끼를 수없이 갈아 끼워 보지만먹이만 낚아채고빼꼼히 꼬리만 보이곤 쏜살같이 도망친다운수 좋은 날은 등지느러미가 보이기도 하지만코쭝배기 벌름거리다 재빨리 숨어버린다 그저 마음만 뜨겁게 달아무모하게 첨벙거리다 공책만 후지른다까만 밤을 살라 먹기도 한다 잘 짜여진 은유의 그물날카로운 직관의 작살 어디서 파나요
산행을 하다보면 곳곳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노약자들이 산에 오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지나다 보니 춘천 삼악산에도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었다.일부러도 가볼 수 있을텐데 지나는 길에 있으니 차를 돌렸다.평일 아침 8:40분인데도 줄이 길다. 휴일에는 12시, 14시에 표가 매진되었다고 한다.그러면서 표를 구한 사람은 로또 당첨이라고까지 표현한다.거의 나이드신 분들이 많고 자동코너에는 비교적 사람이 적었다. 필자도 잘 못하지만 자동화기기 앞에 섰다.사실 나는 폰뱅킹, 인터넷뱅킹, 인터넷 구매 같은 것도 할 줄 모른다. 아주 어렵게 표를
한순간 떨어지는 별 똥 별너의 손을 놓고울부짖던 지난 시간들마음 길 잃고 헤매던 날들흘러간 사랑 단 몇 분 동안 혼신을 다해노래 부르고 무대에서내려온 무명 가수처럼짧게 지나가는허전한 오후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생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세종교육을 한국교육의 으뜸 교육으로 만들겠다”며 오는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그는“세종교육의 가장 큰 현안 과제는 소통인데, 교육청과 학교 간 전혀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세종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교육청이 학생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청렴도의 최하위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율적으로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당선이 되면 가장 먼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
해돋이와 해넘이의화려한 자태와 노닐며갯벌이 바닷물을 게워내는 동안조선은 영국 함선을소리 없이 받아내고 있었다 성경을 전해주었다는 마량진에아펜젤러의 혼이 깃든 동백어청도를 바라보며 순하게 웃는다 여름 햇볕도 두려움 없다전설 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