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生旣爲人(아생기위인:?나는?이미?사람으로?태어났네)/胡不盡人道(호불진인도:?어찌?사람의?도리를?다하지?않으리오)/少歲事名利(소세사명리:?젊어서는?명리를?일삼았고)/壯年行顚倒(장년행전도:?장년이?되어서는?세상에?좌절하였네)/靜思縱大?(정사종대뉵:?가만히?생각하면?너무?부끄러우니)/不能悟於早(불능오어조:?어려서?깨닫지?못한?탓이네)/後悔難可追(후회난가추:??후회해도?돌이키기?어려워)/寤?甚如?(오벽심여도:?깨닫고?보니?가슴이?방아?찧듯?하네)/況未盡忠孝(황미진충효:?하물며?충효도?다하지?못했으니)/此外何求討(차외하구토:?이외에?무엇을?구하고?찾겠는가)/生爲一罪人(생위일죄인)?:?살아서는?한?죄인이요)/死作窮鬼了(사작궁귀료:?죽어서는?궁색한?귀신이?되리)/更復騰虛名(갱부등허명:?다시?헛된?명예심?또?일어나니)/
정말?요즘처럼?숨?쉬기조차?힘든?찜통?같은?무더위를?견디는?일이?결코?쉽지?않다.?어디든?시원한?곳이라면?산?넘고?물?건너서라도?찾아가고?싶은?심정이다.그러던?나에게?오히려?이런?땡볕에?“계룡산?둘레길”을?걷고?있다는?연합뉴스?남성현?차장으로부터?연락이?왔다.?공주시?반포면?송곡리의?어느?다리?밑으로?찾아오라는?것이다.나는?도저히?이런?찜통더위에?이들과?함께?걸을?용기는?나지?않아서?냉커피를?준비해?얼른?반포면?상신리를?출발해?공암리의?둑방길을?거쳐?냇물을?차로?건너서?송곡리?다리?밑에?있는?이들과?극적인?만남을?가졌다.차로도?결코?가까운?거리가?아닌?이?길을?“계룡산?둘레길”을?제대로?걸어?보겠다고?작정한?대전?KBS?방송국에?다닌다는?사람,?관세청에?근무한다는?사람,?개인?사업을?한
나는?예전부터?“보면?알게?되고,?알게?되면?사랑하게?된다.”라는?말을?굳게?믿고?살고?있다.?이는?내가?좋아하는?김춘수의?“꽃”이라는?시에서?“내가?그의?이름을?불러?주었을?때?그는?나에게로?와서?꽃이?되었다”라는?구절과도?일맥상통한다.그런?의미에서?앞으로?공주시?반포면의?면소재지인?“공암마을”에?주목해?보시라.?얼마나?흥미로운?곳인지를?알게?될?것이고?결국?사랑에?빠지게?될?것이다.내가?공주로?주소를?옮기기?위해?맨?처음?찾은?곳이?바로?반포면사무소가?있는?“공암마을”이다.?그렇지만?몇?년?동안?“공암마을”은?내게?단지?“면소재지”였을?뿐이었다.그런데?요즘?나에게?“공암마을”이?“꽃”처럼?상큼하게?다가오기?시작했다.?이는?얼마?전부터?참여하게?된?“반포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2017년 7월 8일, “친구야 반갑다. 모두 잘 지냈지? 회갑을 축하한다~!!”라는 현수막이 “계룡산상신농촌체험휴양마을 센터” 다목적실에 크게 걸렸다. 이는 다름 아닌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계룡초등학교 48회 동창회” 모임을 위한 현수막 문구이다.마침 1964년 7월 8일에 태어난 나는 이 분들의 “회갑을 축하한다~!!”라는 말에 필(feel)이 꽂혔다. 나도 회갑이 불과 7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숨이 턱~ 막혔다. 아니 벌써 이렇게 많은 세월을 보냈단 말인가.사실, 나는 며칠 전 이 세상을 하직한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로 유명한 KBS 2기 개그맨 “조금산”이라는 친구 때문에 매우 우울한 참이었다.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조금산”을 내가 KBS에서 다시 만난 것은 19
″♬~ 흥에 겨워 여름이 오면 가슴을 활짝 열어요 넝쿨장미 그늘속에도 젊음이 넘쳐 흐르네/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 떠나는 여행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사랑이 오고 가네요/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갈 숲사이 바람이 불어 한낮의 더위를 씻고/밤이 오면 모닥불가에 우리의 꿈이 익어요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갈숲사이 바람이 불어 한낮의 더위를 씻고 밤이 오면 모닥불 가에 우리의 꿈이 익어요/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여름은 젊음의 계절 여름은 사랑의 계절 ♪~″6월의 신록이 한창 그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지난, 2017년 6월 22일, 계룡산 상신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 센터에는 몇 십 명의 대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왔다.마치 1978년 제1회 TBC 해변가요제에서 최우수
무조건 부러웠다. 내가 사는 계룡산 상신마을을 가족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찾아 온 사람들의 밝은 표정이 무조건 부러웠다.세상 온갖 번뇌는 그들에게 이미 없었다. 오로지 어떻게 하면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만이 그들의 마음에 가득 차 있었다. 그 대신 나는 이들을 접대하느라 마을 어머니들과 함께 몸과 마음이 몹시도 분주했다.지난 6월 10일 토요일, 우리 계룡산상신농촌체험휴양마을센터에는 아침 일찍부터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어린이 독서회”의 엄마들과 아이들이 총동원되었는데 무려 144명이나 이곳 계룡산 상신마을을 찾아왔다.이들은 6월의 신록이 아름다운 운동장에 집합하여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고, 책 경매도 열며 신나는 하루를 시작했다.그리고 우리 계
?여기,?지금?내가?사는?공주가?얼마나?찬란한?백제문화의?숨결이?곳곳에?살아?숨?쉬고?있는지?공주에서?세월을?보내면?보낼수록?더욱?절실히?느껴진다.5월?31일,?“백제궁중기악의?연원과?활용방안”에?대한?공주시?프로젝트?회의?때문에?익산?원광대학교에서?열?일?제치고?달려온?나에게?충청문화예술컴퍼니?최병권?대표님이?갑자기?6월?1일?그러니까?음력?5월?7일에?열릴?“무령임금?알릉의”의?진행을?부탁한다.“재능기부”를?하라는?말에?거절을?못하고,?멀리?전라남도?진도에?사는?춤꾼?강은영(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제72호?진도씻김굿?이수자)에게까지?전화를?해서?6월?1일,?오전?10시까지?공주?“무령왕릉”?앞으로?오라고?했다.사실,?춤꾼?강은영과?나는?나라님?즉?임금님?제사와?깊은?인
5월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귀국하자마자 나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공주로, 서울로, 익산으로, 전주로, 세종으로, 완주로 강의와 특강, 프로젝트 등으로 여독조차 풀 시간이 없었다.그러던 차에 석용현 백제문화기획운영가(☎010-2481-9033/070-4281-0745)로부터 연락이 왔다. 원래 7월 14일 금요일 오후 1시에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기로 했던 나의 “서혈사지 스토리텔링” 특강을 6월 2일 금요일 오후 1시로 앞당겨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나는 그 제안을 듣고 5월 19일 금요일 오후 1시에 완주군청에서 공주시 망월산에 있는 “서혈사지”를 향해 부랴부랴 차를 몰았다.이는 완주군과 “삼례시장 장옥시설 이전 스토리텔링 개발 연구 용역”의 계약 건을 마무리 하느라 아
힘든 일정이었다. 2017년 5월 12일 새벽 4시 30분, 공주대학교 도서관 앞에서 버스는 정확하게 출발했다.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우리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팀들은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일본 속의 백제를 찾기 위한 공주 사람들의 열정은 참으로 대단했다. 벌써 17회나 열렸다는 히라키타 쿠다라(百濟) 축제를 보기 위해 공주 사람들은 백제옷을 입고 백제춤과 노래를 들고 축제장으로 부지런히 찾아갔다.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백제춤을 평소 한국의 사물 장단을 익혀 온 일본 사람들의 반주와 맞춰 정말 신명나게 모두 함께 추었다.실컷 백제춤을 추고 나니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백제(百濟)”라는 단어가 주는 공동체 의식을 함께 느끼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이
아주 먼 길이었다. 누가 시켰으면 못 다닐 길이었다. 중국은 어디를 가도 그 규모가 너무 커서 보고 싶은 것을 다 보려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쫓아다녀야 한다.그럼에도 내가 이번에 중국 현장답사를 나선 것은 백제시대 일본에서 최고의 연예인으로 각광받았던 “미마지”라는 인물에 대한 흔적을 찾기 위해서다.추측컨대 백제시대에는 지금의 남경(南京) 즉 “오경(吳京)”이라고도 부르고 “건강(建康}”이라고도 부르는 이 “오(吳)”지역과 활발한 문화교류가 있었을 것이다.그래서 남경박물관을 이틀씩이나 할애해서 돌고 또, 돌았다. 특히, 수나라와 당나라 때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도악용(陶樂俑)과 도무용(陶舞俑) 등을 상세히 살폈다.그리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노다관(老茶館)
“♬~ 꽃피는 동백섬에/봄이 왔건만/형제 떠난 부산항에/갈매기만 슬피 우네/오륙도 돌아가는/연락선 마다/목메어 불러봐도/대답 없는 내 형제여/돌아와요 부산항에/그리운 내 형제여/가고파 목이 메어/부르~던 이~거리는/그리워서 헤매이던/긴긴날의 꿈이었지/언제나 말이 없는~~~/저 물결들도/부딪쳐 슬퍼하며/가는 길을 막았었지/돌아왔다 부산항에/그리운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이 노래는 무명의 “조용필”을 일약 스타로 만든 노래이다. 나는 1989년 어느 봄날, “조용필”을 만난 적이 있다. 내가 집필했던 “가위 바위 보(KBS 2Radio:매일밤 9시-10시 생방송)”라는 프로그램에 “인생 40년, 노래 20년”이라는 “대스타 조용필”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서였다. 그 후 나는 멋진 “조용필”
2017년4월 7일 금요일 오후 1시, 나는 봄꽃이 야단법석을 떨고 있는 금강을 달려 “공주시 당간지주길 7(반죽동)”에 위치해 있는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 도착했다.이는 “2017 생생문화활력사업: 창조적 스토리텔링을 통한 역사문화콘텐츠 개발 - 공주 사혈사지 현장탐방 및 스토리텔링의 필요성(1)”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기 위해서였다.나는 공주시와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백제불교사상연구회(☎ 041-855-2839 원효사 해월스님)”가 주관하고 주최하며 석용현 문화관광기획가(☎ 010-2481-9033/070-4281-0745)가 주도하는 “2017 공주시 & 문화재청 생생문화활력사업 -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중 “공주 동서남북 4혈사지 지역 불교유적 현장탐방 및 스토리텔링”을 총 4회 진행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