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몇분 보살님들이 오셨다가차를 한잔 내어 드리고 웅진공주가인쇄물을 한장씩 나누어 드리니새롭다며 유심히 살펴 봅니다.?그중에 오늘 처음 만난 보살님은스님 저는 부산에서 와서 작은 사업을 하며공주 이 작은 도시에는 별로볼만한 것이 없다 생각했는데지금 이 웅진공주가를 읽어 보면서그동안 공주에 대하여 몰라도 너무 몰랐다하는 생각이 듭니다.?부산은 주변에 많은 문화유산이 있어서나름 자부심을 갖고 살다가 공주에 와서는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하고 살던 중오늘 웅진공주가를 보고 잠시 설명을 붙이니그제사 공주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생긴듯 보입니다.?나는 공주가 1집 이후에도아직도 너무나 많은 내용들이 들어갈 것이 많다며잠시 소개를 하였는데 아래
버스 승객과 기사간에무언가 언쟁거리가 생겨서 말 하다가승객이 비꼬는 말로 야 이 사람아평생 버스 운전이나 해 먹어라 라고 소리칩니다.?그러자 버스 기사도 질 수 없다는 듯야 이사람아 자네는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라고 응수합니다.?한마디도 서로 지지 않는 둘 사이에는무슨 일이 앞으로 일어 날까요??둘이서 한 말이 있는 그대로 실현된다면그 둘은 다음 버스에서도 만날 것이고다음 생 버스에서도 만날 것이며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며 싸울 것입니다.?만약 버스기사가 비꼬는 소리를 듣고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응수할 순간에아차 이러면 안되지 내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내 차에 탄 고객이니 친절하게 하자 마음 먹고아 예 미안하게 되었습니다버스
범어사에서 유출된 탱화 석점이외국으로 나갔다가 경매장에서 발견되어구입하는 방식을 통해서 한국으로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는반가운 뉴스가 있습니다.바로 부산 범어사 탱화인데5.60여년전에 누군가에 의해 반출되었다가다시 돌아오게 된것이니 불자들이 다 같이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그동안 혜문스님등 여러 훌륭한 분들이못된 자들의 손에 의해 해외로 밀반출되거나강탈당해 잃어버린 문화재를 환수하는데큰 공을 세워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를 막론하고그같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엊그제는 무언가를 검색하다가우연히 경매 싸이트에 접속이 되어등록된 불경 종류를 살펴보던 중공주에 있는 모 사당의 중건기라는 책자가
제자를 많이 둔 노스님 생신 날많은 제자와 스님들 그리고 불자들이생신을 축하하는 자리에 모였습니다.?축하와 덕담이 오고가는데어느 스님이 이렇게 묻습니다.?스님의 많은 제자들 중에는누가 제일 수행을 잘 하는지요??그러자 좌중이 조용해지며대중의 시선이 노스님의 입으로 향합니다.?그 많은 제자들 중에는 분명수행을 잘해서 스승의 마음에 든 사람이 있고반대로 스승의 걱정을 끼치는 제자가 있을 것이니노스님이 이와같은 답하기 곤란한 질문에무어라 대답하실지 궁금하기는참석한 사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노스님은 잠시 생각하시는 듯 하더니이렇게 대답하시는 것으로좌중의 사람들 마음을 안도하게 하고행복하고 즐겁게 하셨답니다.?글쎄요.아직은
산신각에 켠 인등이 일년이 지났기에새로 인등비를 내고자 오신 보살님들과보이차를 한잔 내었습니다.?한참을 이야기하는 가운데스님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저희같은 서민들은 어떤 마음을 갖고살아가면 좋을까요 한말씀 일러주세요 합니다.?마침 보이차를 내고 있는 다관에지족상락이라는 글이 있어다관을 들어 보이며 추천하였습니다.?知足常樂?족함을 알면 항상 즐겁다 라는 말로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고맙고 만족할 줄 알면세상을 살아가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 소개하였습니다.?그러자 보살님은예 스님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말도 있는데그 말씀이 제게 꼭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고맙습니다 하시는군요.?예 그렇습니다.?남편에게 만족하고 살면 가정이 즐겁고부모님께 만
월성산에 해오를제어둠이채 밝기전에해지개물 길어다가상왕산록 자라나는구증구포 우전차를다관속에 가득넣고꾸신내가 한짐나면?계룡산에 산신령님일락산에 지장보살태화산에 국사당님천태산에 원효대사남혈서혈 정진대사?웅진백제 무령임금대통사에 당간지주수원사에 미륵선화고려조에 현종대왕공산성에 인조임금?신기리에 효자상덕옥룡동에 이복효자마곡사의 선객대중동학사의 충신열사계룡갑사 영규대사?구룡사에 천룡팔부금강창벽 수신님들앵산공원 성마리아곰나루에 원혼들과웅진동에 충혼영령우금티의 애혼고혼?주미산에 주미선자봉황산록 충청감사해월리의 충장공님정안면의 삼의사님한천리의 침의허임반포면의 충현서원?명륜당의 공자대
어느 스님이 먼 길을 가시다가잠시 쉬려고 자리한 곳 가까이에향기가 진동하는 연꽃 밭이 있습니다.?스님은 가만히 계셔도 향이 코끝에 닿지만조금 더 깊이 향기를 맡아보기 위해몸을 일으켜 연꽃 한 송이를 손으로 바치고깊은 숨으로 연향을 만끽합니다.?그 때 갑자기 연 밭에서 노인이 솟아나서“나는 이 연 밭을 관장하는 꽃의 신인데어찌 남의 향기를 도둑질 하느냐?”며마구 나무라기 시작하는데 스님은 정신이 없습니다.?왜 저 노인이 저러는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내가 무엇을 훔쳤다고 하는 것인지조차영 이해가 안 되는 찰라 대꾸 한마디 못하고어색하고 무안한 시간이 흐릅니다.?그런데 잠시 뒤에 지게를 짊어지고젊은 사내 하나가 연 밭으로 와서는지게를 내려놓
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총리에게 야당 국회의원 모씨가메르스 정보 공개 관련 질문을 하니"독감에 대한 정보를 누가 미리 공개하는가?"하고 답했다 합니다.?그 말 한마디로 사천만 국민들 마음을단칼에 도려내는 폭거를 자행했군요.?이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야당 의원이 그렇게 질문을 하니그 말도 옳군요 하고 답하고여당 의원이 정부측 입장을 옹호하면그 말도 옳습니다 하였더라면.?같은 종중인지는 몰라도황씨 집안의 청백리로 유명한황희정승 집에 일하는 여자 둘이 싸웁니다.?둘이 싸우고는 한여자가 쪼르르 달려와대감마님 저년이 이차저차 억지를 쓰는데제 말이 맞지요 하고 하소연하니응 네말이 맞구나 응수합니다.?잠시 뒤 상대 여자가 달려와대감마님 여
도량에 심어 놓은 고추며 작물들이자라지도 못한채 타들어 가는 것을 보고보살님은 연신 물을 주어 보지만그저 땅에 물기가 적셔지는 정도일 뿐작물의 해갈에는 큰 도움이 안되는 듯 합니다.하지만 작물들은 주인의 발자욱 소리에도자라는 모양이 다르다고도 하니 보살님의 부지런한 손놀림에 호스에서 나오는 물 냄새만 맡는 것으로도우리 인간으로서는 감지할 수 없는기쁜 웃음을 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그처럼 작은 관심과 사랑이삭막한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목마른 우리들 감성에 사랑의 싹을 틔울 것이니우리는 모두 세상의 희망이 되고어둠 속의 등대가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이른 아침 일곱시 무렵 어느 보살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스님 아는 분 아들이 급체를 했는지
대불련 종강법회에 나온 법우들에게여름을 시원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아래의 부채를 한점씩 선물하고 회향하였습니다.여름 제일 좋은 선물로는 단오선이라 하여옛날부터 임금이 신하에게 단오날 부채를 하나씩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하지요.우리는 그 부채를 통해서 맑은 바람을 얻고 마음에 갈애를 식히는좋은 벗으로 삼을 수 있음을 잘 압니다.그런 중에 제일 좋은 청풍을 내는 바람은무엇일까를 불교적인 시각에서 찾아 봅니다.석가모니부처님은 기라성같이 많은 아라한과의 성위를 이룬 제자들 가운데유독 가섭존자에게 열반묘심을 전하였다고선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그 이야기의 근거로 염화시중 혹은영산회상거염화라는 예화를 많이 이야기하는데그만큼 부처님에게 있어서는 가섭존
메르스의 여파로우리 사회의 흐름이 완전히단절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여럿이 모이는 행사가 취소되고,심지어 전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염려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으며주말에 놀이 공원등에 사람들이 별로 없고외국인 관광객들조차 관광지를대한민국에서 다른 나라로 바꾸기도 하며식당이나 상가 쇼핑몰 야구장등도한산하다 못해 사람 그림자를 구경 못한다 하니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천문학적 숫자가 될것입니다.나 개인적으로는 각종 회의나지난주 토요일로 예정되었던 고등부 법회와첫째주 수요일의 국립 공주 병원 법회도메르스 영향으로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서는그 일을 계기로 국가 재난에 대비한총체적
공주를 비롯한 백제문화 유적지의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여러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공주의 주민으로서 마음으로 환영하면서한가지 공주 주민 내지는 공주를 사랑하는 단체,혹은 고도주민 협의회나 고도 아카데미를 수료한동문들에게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엊그제 상왕동에 사시는 초려 이유태님의후손이신 이정우 선생님이 "용문서원에관심을 가져 달라" 하시는 기사를 보면서무릎까지 자라난 풀들과 허물어져 가는 담장등사진과 기사를 보았습니다.물론 사적지와 유적지 문화재등은일정 부분 공주시와 충청남도 그리고 국가에서관리하는 것이 마땅하기는 하지만, 그와 같은 관리 이전에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원효사는 우금티고개에
야사처럼 떠도는 이야기지만 여기에 적어보는 것은 '의자醫者는 의야意也: 의사 혹은 의학이라는 것은 뜻에 있다)'라는? 한의학적 가르침이 생각나서입니다.?의성 허준이 길을 가다가 칠대독자가 위독한 상황에 이른 동네에 다다릅니다. 백방으로 의생들이 들락거려도 차도가 없고 결국 포기해야 하는게 아니냐?의견이 분분할 때 허준은 그 집에 들어가 장기알을 다려서 먹여 살려냅니다.?문중을 구원한 은인에게 깊은 감사를 하고, "장기알이 무슨 약효를 냈는가?" 물으니허준은 "칠대독자가 너무 귀하다 하여 이 집에 사는 할머니등 여자들의 손길이 밤낮으로 안고 놀고 하는 일이 잦다보니 어린 아이의 작은 양기가 음의 기운에 폭 싸여서 죽어가던 것을? 장기알은 대부분 남자들이 가지고 노는 오락으로?장기 두다 말고 나가서 소피
왕씨가 주인이었던 고려국을한순간에 뒤집어 이씨세상으로 만든 이성계는일단 조정과 왕권은 손에 잡았지만중국 황제의 인정을 받는 일이 남았습니다.?조선의 건국과 비슷하게 중국도원나라가 무너지고 명나라가 개국하던 때라혼돈인 상황은 마찬가지였지만자신들의 소국? 정도로 알던 조선에서신하가 역모를 꾀하여 왕위를 찬탈하였다는 것에 대해도무지 인정해 줄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입니다.?사신을 두어번 보내 보았지만번번이 뜻을 이루기도 전에 죽임을 당하니이성계로서는 그 누구도 보낼 사람이 없습니다.?그때 이성계와 막역한 사이인 조반이라는 대신이스스로 다녀 오겠다 자청을 하고 나섭니다.?이성계로서는 말릴 수도 없고보내기도 어려운 진퇴양난에 빠집니다.?조
부처님 오신 날 축시?만다라 꽃 하늘에서 나풀거리며 떨어 지는 날?사월 초파일 아름다운 때아기 부처님 오시네?만중생의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하여.?하늘과 대지가찬탄하고 기뻐하는 때?천상천하유아독존고고성을 울리며?생명의 존엄과 평등 사자후하듯 설하시니?그 말씀 들은고해 중생들 눈을 뜨네무명 중생들 귀가 열리네?찬란하여라 부처님 오신 날?고마우셔라 아기 부처님?행복하셔라온 누리의 생명들??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시를 지어 보았습니다.?하루 뒤인 월요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니만큼오늘은 조금 길더라도 부처님이 오시던 당시의인도의 사상과 제도, 문물및 부처님이 오심으로 해서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노동력이 부족한 시절에는 "밥먹고 밥값을 해야 한다"는 소리로어른들이 아이들을 경책하시던 이야기지만, 빈둥거리며 놀면서 밥도둑질을 하면 소가 되어 갚아야 한다는 의미도 되는데, 아이들 시절에는 밥먹고 바로 눕는 것이 좋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옛날 어떤 스님은 신도가 주는 시주물을 별스런 까닭없이 너무 많이 받습니다.이를 보다 못한 도반스님이 간곡히 충고하며 “신도의 시주 공덕은 녹이기가 어려운 법이라네. 그렇게 많이 받고는 어떻게 다 갚으려고 하는가?”그러자 그 스님은??"나는 언제나 능히 소화시킬 수 있다"며 “능소能消”라고 장담하였습니다.?그런데 후에 스님은 죽어서 소로 태어났습니다. 도반스님이 그것을 알고 소를 찾아가서 물었
오후에는 평택에 노스님 절에 다녀왔습니다.연세도 드신데다 건강도 나빠지고또 나라 정치나 경제가 어렵다 보니사중의 생활이 여간 곤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부디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당부드리고절로 돌아 오니 보살님이 다래순을 따서된장에 버무렸다며 내놓으시는 찬을 먹어보니다래 순이 아니라 오가피 순입니다.일전에도 화살나무 순이라며 나물을 해주시는데잎을 땄다고 하시는 곳에 가서 아무리 살펴봐도화살나무는 보이지 않습니다.정작 화살나무는 대웅전 앞 마당에 자라고 있는데보살님은 참 화살나무는 잘 모르시고 무언가 당신이 아는 나무의 새순을 잘 못 알고 따다가 그것을 나물로 만든 것입니다.나는 다래순이 아니고 오가피 순이며화살나무가 아니라고 굳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은 아직 절에 다니지 않지만,? 삼월 초하루 상왕산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절에 오시는 부모님을 따라 오신 분이 있습니다.?그 분은 "기도며, 축원문이며 하는 내용을 잘 모른다"며 "어떻게 절에 다니면 되는가?"하고 묻습니다. 내가 무어라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아파트단지에서 만나 서로 잘 아는 듯 옆에 있던 보살님이 한마디 합니다.?“절에 오면 무조건 절만 하면 돼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 하고 일러주는데 그 말이 질문에 답으로는 아주 적절합니다.?내가 여러 가지 말로 절은 어떤 곳이고,어떤 마음으로 다니면 되고...등등 중언부언 한다 해도 금방 상대에게 이해시키기는 어려운 일입니다.그런데 먼저 절에 오기 시작하여 5년여 되는 동안 역경을 딛고 건강한 신행생활을 하고 있는 보살님이?경험
1922년도에 젊은 스님들이"잘못되어 가는 불교를 바로 잡겠다"며 한 일 가운데 하나가 있는데강姜모 스님에게 북을 지우고 거리를 돌며북을 치고 욕을 보였다 합니다.그것을 '명고축출 '혹은 '명고출송'이라고도 하고'조리돌림'이라고도 하는데 신문에 난 사실 이외에도혹여 그런 일들이 산중에서는 산문을 어지럽힌파계승을 단죄하는 방법으로행해지고 있었다고도 합니다.그런데 오늘 동국대학교 학생들과 일부 인사들이종단은 대학 업무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라는 의미로명고출송과 같은 퍼포먼스를 한 모양입니다.애초에 불교계 종립대학으로 출발하였지만사학의 독자성을 유지시켜 발전하게 해달라 하는젊은이들의 행동인가 합니다. 20년대 산문출송의 명고의식이 있
황해감사로 간 사람이 그 지역에아주 훌륭한 먹이 생산되는 것을 알고훗날 한양에 갈 때 선물로 할 마음으로한꺼번에 모두 사들입니다.그렇다 보니 정작 먹이 필요한 사람들은상품 먹을 도무지 구할 수가 없습니다.황해감사의 조카도 그런 사람으로감사를 만나 먹을 하나 주십사 청을 해도아예 먹 소리는 꺼내지도 말라 소리를 치니도무지 만져보지도 못할 지경입니다.감사의 조카는 어찌하면 먹을 하나 구할까궁리를 하다가 마침내 꾀를 낸것이숙모의 시기심을 유발하는 것으로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합니다.감사의 부인을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숙부가 밖에서 기녀들과 함께 유흥을 즐기는데기녀가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글쎄 먹에다가기녀들 이름을 새겨놓고 두고 보는지 그 심사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