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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 특급뉴스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고 있다. 시는 가장 오래된 지역 인터넷신문인 특급뉴스를 공주시청 출입기자 명단(2월 28일자)에서 아예 제외시켜 버렸다.공주시청 출입기자명단은 각 기관, 단체, 개인 등이 언론사에 홍보를 원할 때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명단이다.그런데 공주시는 공주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특급뉴스를 일방적으로 빼버렸다. 이는 ‘언론탄압’을 떠나 ‘박해’ 수준이다. 그러면 왜 공주시는 그런 조치를 취했을까?‘시장관사’관련 특급뉴스의 보도 때문이다. 기자’란 무엇인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취재를 통해 보도하는 사람이다.또한 시장관사는 ‘성역’이며, ‘왕궁’이 아니라, ‘사택’일 뿐이다. 따라서 특급뉴스가 혈세를 낭비한 관사에 대해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3.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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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지난 해 중앙일보에 광고비 500만원을 지급했다.?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이른 바 조, 중, 동으로 불리는 메이저 신문가운데 유일하게 광고비를 지급한 것.그리고 이준원 공주시장은 지난 해 12월 14일 중앙일보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제4회 대한민국 차세대 CEO賞’을 수상했다.이 시장이 이코노미스트로부터 지난 2006년 민선4기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당선, 전국에 큰 반향을 이끌었고, 재임동안 일하는 시장, 정책중심의 시정으로 공주발전의 큰 틀을 제시, 민선5기 시장 당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중앙일보에 지급한 광고비가 이준원 시장의 수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차세대 리더가 이런 자치단체장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2.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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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시장이 지난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공주시장에 출마했을 때 “공관을 철폐, 취업여성을 위한 탁아시설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공주시민은 모두 몰라도 이 시장 본인은 알고 있을 것이다.당시 본인의 선거공보 2면에서 3세 때 천자문을 시작했고, 4세 때 신문을 읽어 ‘신동’이라고 불렸다고 밝혔으니 4년 만에 자신이 했던 공약을 잊었을 리가 만무하다.그랬던 그가 2006년 선거에 당선되고 나서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이 시장관사입주였다.불과 4년 전에 자신이 출마하면서 밝힌 공약(公約)을 스스로 어긴 것이다. 왜 그랬을까?자신의 소신과 비전을 담은 공약을 4년 만에 그렇게 내팽겨 쳐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당시 이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2.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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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다. 공주시가 22일자로 특급뉴스에 ‘보도자료 제공 중단’을 선언했다. 아마도 기자의 ‘공주시장 관사를 이준원 기념관으로’라는 제목의 칼럼이 이준원 시장의 심기를 꽤나 불편하게 했던 모양이다.이준원 시장이 지시를 했는지, 해당 부서장이 알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누가 지시했던, 알아서 움직였던 이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처사이다.공주시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제공, 시정을 홍보하고 있다. 보도자료에는 새 제도, 공지사항, 신청안내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할 시정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특급뉴스에서도 꼬박 싣고 있다. 이를 모를 경우 자칫 시민들이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는 관공서가 마음대로 제공하거나, 말거나 할?수 있는?'권리'가 아니라, 언론사에?제공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2.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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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슬픈 일이다. 공주시장관사가 ‘돈 먹은 하마’가 된 채 빈집이 됐다. 19일 이준원 시장이 신관동의 모 아파트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시장관사는 임명직 시장이었을 때 이동이 잦은 시장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됐다. 민선의 경우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만이 출마를 할 수 있어 대부분 시민들에게 환원됐다.지난 2003년 4월 24일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오영희 시장은 자신의 공약이었던 ‘시장관사 시민환원’공약을 실천했다. 이를 위한 리모델링 비용으로 4,000만원이 소요됐다.그러나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원 시장은 시장관사에 입주할 뜻을 밝히고, 관련예산 1억 500만원을 편성했다.예산에는 ▲심야보일러 1,000만원 ▲이 시장의 자녀들이 사용할 방의 칸막이 공사 3,100만원 ▲시장 직무실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2.2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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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 정치권이 뜨겁다. 대통령, 여당, 야당, 지자체가 나서서 연일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논란들을 보면서 슬퍼지는 이유는 뭘까?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 때문이다.과학벨트는 장차 국가 발전을 선도해 나갈 중대한 프로젝트이다.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위한 최적지를 선정하기 위해 고민을 해야 한다.그런데 지금은 그에 대한 논의와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다투는 꼴을 보이고 있다. 정말 꼴불견이다.과학벨트는 한 곳에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벨트’이다. 만약 선심 쓰듯 각 지역에 조금씩 나누어 준다면 ‘끊어진 벨트’가 될 것이다.야당, 충청권에서는 ‘대통령 공약’을 내세우며 충청권 입지를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2.17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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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를 읽었다. ‘바보 노무현’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소신을 지켰던 노무현대통령과 오연호 대표가 나눈 3일간의 심층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형식은 인터뷰이지만, 그의 정치철학을 정리한 강의노트라는 느낌이 드는.‘자살’이라는 비극적 종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대통령 노무현. 그의 일생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그는 늘 싸워야 했다. 부산상고를 나와 고시공부를 해야 할 때에는 자신과, 변호사를 할 때에는 강자들과, 대통령이 되어서는 기득권들과.그는 1992년 총선에서, 1995 부산시장선거에서, 1996년과 2002년 총선에서 계속 낙마했다. 당에서도 힘없는 비주류였다. 그런 그가 존경한 인물은 링컨. 백범 김구를 존경했지만, 정의가 패배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2.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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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과학비지니스 벨트와 관련해 정가가 시끄럽다. 각 정당은 물론 지역의 정치인들이 대통령, 당수들에게 대들어 가며(?)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왜 그럴까? 올해부터 2017년까지 7년간 3조5,000여 억 원이 투입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엄청난 매력(?) 때문이다.그런 매력을 앞두고 당장 내년에는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그러니 정치인들이 목에 핏줄을 세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그런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자는 슬프다. 다들 저렇게 자기지역의 이익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덤비고 있는데, 공주의 정치인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 싶어서다.세종시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는 보는 지역은 어디인가? 당연히 공주시다. 공주시 일부의 세종시 편입에 따른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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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2.1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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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공주시가 지난 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 가장 낮은 단계인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아 ‘전국 꼴지’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니.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등을 통해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을 조사해오고 있다.2007년부터는 기관 소속 직원에게 조직의 청렴문화나 인사·예산 등 내부업무와 관련된 청렴수준을 함께 조사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해 3개월에 걸쳐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민원인 및 공직자 총 22만 6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전화 및 온라인 설문, 95% 신뢰수준에 ±0.02% 표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1.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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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현재 공주시 전체 행정구역 940.36㎢ 중의 8.1%인 76.6㎢가 세종시에 편입된다. 또한 2010년 11월 30일 기준으로 공주시의 인구 5,638명이 세종시로 편입된다.그리고 세종시 첫 마을 아파트에 500여명의 공주시민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1년에 약 300억원 이상의 세수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인구, 업체, 업소, 기관들의 이전도 뒤따를 전망이다.이처럼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의 시세 위축이 점점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공주시민들의 위기감이 뒤늦게(?) 팽배해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머리를 들고 있다.그런데, 이런 시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정치권은 어떤가? 일부 얼빠진(?) 정치꾼들은 ‘상생발전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1.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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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137회 제 2차 정례회에서 2011년 예산안 가운데 세종시 편입지역인 ▲장기 도계리 소방도로 확포장 1억 5,000만원 ▲장기 하봉리 농골 농로포장 1억원 ▲32사 진입로개선사업 3억원을 삭감했다.이충열 공주시의회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이러한 예산삭감과 관련 “2011년 세종시 편입지역과 관련된 예산심사과정에서 다수 의원들의 이견은 공주시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과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까지는 해당지역주민들은 누가 뭐래도 엄연한 공주시민이요, 주인”이라고 밝혔다.또한 “편입예정지라고 해서 정치, 교육, 치안 등 행정의 사각지대로 만들거나, 또는 방관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세종시 출범이후 편입지역을 거점으로 공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2.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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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법에 의거, 세종특별자치시의 법적지위와 관할 구역 등이 법으로 규정된다.이에 따라 공주시의 경우 반포면, 장기면, 의당면의 21개리가 세종시에 편입된다. 편입되는 주요기관은 장기면사무소, 충남산림박물관, 농협공제연수원, 공주영상대학, 육군제32사단, 남양유업 공주공장 등이다.금싸라기 같은 이런 기관, 기업들이 공주를 떠나게 되면 공주의 시세는 심각하게 축소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또한 이처럼 기존의 관할 구역이 세종특별자치시로 편입됨에 따라 인구와 관할구역의 면적이 줄어들게 되는 공주시의 경우 조직 및 공무원 정원축소, 예산규모축소 등의 문제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더 큰 문제는 이 같은 기관의 편입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불길한(?) 예측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2.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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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처해진 상황을 잘도 잊고 산다. 북한과 서로 총을 겨누며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도 잊고 살 때가 많다.?우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북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북한은 연평도에 포탄을 날렸다.세종특별자치시의 면적은 465.33㎢이다. 이는 연기군 361.38㎢, 공주시에서 편입된 면적 76.6㎢, 청원군에서 편입된 면적 27.35㎢를 합친 면적이다.공주시는 의당면 태산리, 용암리, 송학리, 용현리, 송정리 일원과 장기면 송문리, 평기리, 대교리, 하봉리, 도계리, 봉안리, 제천리, 은용리, 산학리, 당암리, 금암리 일원, 반포면 원봉리, 도남리, 성강리, 국곡리, 봉암리 일원 3개면 21개리가 세종시에 편입된다.공주시에서 편입되는 면적 76.6㎢는 결코 좁은 면적이 아니다. 중학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2.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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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됨에 따라 공주시가 처음으로 겪어야 할 아픔은 ‘인구의 감소’이다. 그것도 앞으로 계속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 농촌에서는 동네마다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농현상 때문이다. 그런 농촌의 아픔을 이젠 공주시도 겪어야 한다. 공주시민이 그런 아픔을 겪게 될 것을 알고 있던, 또는 까짓 거(?) 모르고 있던 상관없이.지난 8일 국회 제294회 본회의에서 ‘세종특별자치시설치등에관한특별법’이 통과해 오는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게 된다.연기군의 자료에 의하면 2010년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의 주민등록인구수는 9만 4,385명이다. 이는 연기군의 인구 8만 2,107명에 공주시에서 편입된 인구 5,638명, 청원군에서 편입된 인구 6,630명을 포함한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2.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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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공주가 왜 이리 조용할까? 금강둔치에 모여 ‘행정도시 원안사수’를 외치던 그 많은 사람들은 어디 갔나?그토록 바라던 행복도시의 원안대로 확정됐으니, 연기군처럼 잔치라도 벌이고, 거리에 축하 현수막으로 도배를 해야 하지 않나? 기자가 공주에서 본 세종시법통과 축하 현수막은 국민중심연합과 민주당에서 내걸은 현수막뿐이었다.공주시는 행복도시 원안사수를 위해 2009년 4,981만 2,000원을, 2010년 1억원의 혈세를 보조해 가며 시민들에게 싸워줄 것을 독려했다.이제 원안대로 됐으니 특유의 무기(?)인 불법현수막들을 내걸고 자화자찬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머리띠를 두르고, 목청을 높였던 그 많은 ‘원안사수파’들은 다 어디로 숨었나.이제 공주시민은 반성하고, 자각해야 한다.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2.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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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공주시를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또한 지금 공주를 이끌어 가고 있는 리더들을 볼 때 참으로 원망스럽다.‘하나님은 그 지역을 망하게 할 때 시민들이 개떡 같은 리더를 선택하게 한다’고 하는 모 교회의 장로님 말씀이 왜 이다지도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다.그동안 세종시 건설로 인해 공주시가 겪어야 할 수난에 대해 나름대로 성심껏 지적했고, 주문했고, 외쳐왔다.그런데도 공주는 너무도 조용했다. 이대로 가면 더욱 조용해질 전망이다. 사람들이 점점 떠나는 도시가 될 테니까 말이다.행정도시의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이 발표됐을 당시 기자는 연기신문의 편집국장을 맡고 있었다. 때문에 당시의 연기군민들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당시 연기군의 리더들은?지역의 절반정도가 행정도시에 편입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2.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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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됐다. 참으로 잘못됐다. 잘못됐어도 한참 잘못됐다. 이럴 수가 있나? 머슴은 본분을 모르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고, 주인은 이를 알고도 스스로 기가 눌려 머슴행세를 하고 있다. 답답한 노릇이다.민주주의제도 아래서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당연히 시민이다. 머슴은 누구인가? 선출직들, 공무원들이다.이들의 섬김을 받아야 할 시민들이 오히려 그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관공서에 가서 자기가 주인으로서의 서비스를 제대로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얼마나 될까?주인의 대접을 받는 곳은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공서가 아니라,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하지 않는 민간 기업에서다.우리들의 상머슴은 어떤가. 이준원 공주시장은 선거 때면 “상머슴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원 시장이 당선된 지금 과연 그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1.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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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자 공주시장관사, ‘도대체 뭐가 있길래’기사출판 이후 공주가 시끄럽다.이준원시장이 살고 있는 관사의 43개월 동안 전기관련비용만 6,400여 만 원이라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금액이 지출된 사실을 공개한 기사 때문이다.분개해 전화를 걸어오는 이도 있고, 공주시가 제출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한 기사를 보고도 믿지 못하고 “정말 그러냐?”라며 사실여부를 재확인하는 독자도 있다.이러한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비정상적인 반응도 나왔다. “특급뉴스 대표가 공주고 출신이라서 사대부고 출신인 이준원 시장을 비판한다”는.언론의 기본적인 기능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다. 시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행사하고 있는 선출직이 잘못된 행위를 하거나, 부당하게 권력을 행사할 경우 이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1.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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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6회 공주시의회 정례회에서 박병수, 한명덕 의원을 제외한?이충열 의원 외 9인이 ‘세종시설치법 조속제정 촉구 성명서 채택의 건’을 발의했다.이들은 제안 이유에 대해 “이미 정부부처 이전기관 변경고시까지 이뤄진 현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정치권이 세종시설치법 제정을 당리당략으로 이용하지 말고,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세종시 관할구역의 일부가 편입되는 해당 지자체에 시세약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공주시의회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 정부의 수정안이 18대 국회 본 회의에서 부결 폐기되고, 정부는 그 후속조치로 9부2처2청을 비롯한 36개 기관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차질 없이 이전 완료하겠다고 발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0.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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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공주시청 홈페이지 ‘공주시에 바란다’에는 ‘공주시는 절대 머무르고 싶은 곳도, 아니 잠시 방문하고 싶은 곳도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공주에 사는 대학 4학년생인 박모씨는 이 글을 통해 “공주에서 대학 생활하는 사람 중에 공주를 좋아하는 사람 아니, 공주에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곳에서 더 이상 서럽게 살 수 없기 때문에 자신부터 제 주위에 공부하는 모든 친구들이 ‘공주를 떠나기 위해서’ 공부한다고 밝혔다.기자는 이 글을 읽고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어쩌다가 백제의 왕도, 충남의 도읍지, 양반의 고장인 공주가 이렇게 외지사람들에게 비난받는 고장이 됐나”하는 생각에 밤잠을 못 이뤘다.지성인에게 비쳐진 공주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0.10.21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