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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관광에 빨간 불이 커졌다.고도 백제를 대표하는 도시는 공주와 부여. 그러나 하드웨어 부문에 있어서는 부여가 이미 공주를 앞섰다. 부여에는 백제역사문화재현단지가 있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리조트까지 있다.부여를 먼저 방문하고 공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공주에는 볼 것이 없다”고 말한다. 부여와 비교가 되는 것이다.또 다른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온 김태일씨는 “대학동기들로 구성된 가족모임과 함께 무령왕릉을 찾았는데 주차장 인근에 생수 한 병 사먹을 곳이 없었다”며 불만을 토했다.전남에서 온 00관광 기사는 “먼 길을 달려 온 기사들이 쉴 곳이 없어 나무그늘을 찾아 의자도 없이 화단에 앉아 있는 곳은 공주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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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2.08.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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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높은 뜻을 우러러보며모여서 이십만 사랑하는 땅물려받은 내 고장에 바치는 정성도우며 일깨우면 길이 지키자착하고 부지런히 한데 뭉쳐서새살림 공주위해 힘을 바치세.이 노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이 노래는 임강빈 작사, 윤경구 작곡의 ‘공주군민의 노래’이다. 1981년도 공주군 통계연보에 실린 자료다.이 노래를 보면서 절로 한숨이 나왔다. 80년대 ‘이십만’이었는데, 지금은 12만도 무너졌기 때문이다.공주시는 지난 1일 세종시에 의당, 장기, 반포면 일부가 세종시로 편입됨에 따라 5,846명을 넘겨주면서 12만 4,137명에서 11만 8,291명으로 줄었다.1960년대 22만 명에 달했던 인구가 50년 사이에 10만 여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경기도 양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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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2.07.2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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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임진년. 백성을 도탄 속으로 빠뜨렸던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그 임진년이다. 세월은 420년이나 흘렀지만, 정치적인 상황은 당시와 크게 다를 바 없다. 특히 공주가 그렇다.공주시의회는 당시의 당파싸움을 재연하고 있는 느낌이다. 중선구제의 폐단이다. 같은 지역구 의원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당파싸움’이 아닌, '지역구 의원' 싸움이 연출된다.지금 공주는 세종시의 출범으로 인해 위기에 처해있다. 다음 달이면 편입지역의 땅, 인구도, 재산, 세금, 이름을 모두 세종시로 바쳐야 한다.이미 많은 공주시민들이 세종시로 빠져 나갔다.? 이로 인해 상인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당장 다음 달이면 택시들도 비명을 지르게 될 것이다. 천안-아산의 택시 사태가 보여주고 있다.공주로서는 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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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2.06.0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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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시장은 2006년 공주시장 출마 당시 재산을 -690만 6,000원으로 신고했다. 2010년 출마 시에는 1억 9,477만 7,000원을 신고했다.4년 사이에 2억 168만 3,000원이 늘었다. 재산이 한 해 5,000만 원 이상씩 늘은 것이다. 그야 말로 재산증식의 귀재다.그런데 공주시의 재산은 어떤가. 빚만 잔뜩 늘었다. 그야말로 ‘빚쟁이’ 이다. 공주시가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발행한 지방채는 총 456억원.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지방채가 이준원 시장의 재임 중 발행됐다.오영희 전 시장의 임기에 해당하는 2003년과 2005년에는 94억원의 지방채가 발행됐다. 이는 모두 의당농공단지 조성사업을 목적으로 발행됐다.이준원 시장의 재임기간인 2008년과 2009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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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2.06.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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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시 일부 선출직들이 건설청장을 만나 제2금강교 건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참으로 답답하다. 금강에는 지금 신공주대교, 공주대교, 금강교, 백제대교, 고마나루대교 등 다섯 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그런데 왜 다리가 더 필요한가? 공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불편을 느껴서라면 좋다. 그런데 그런가? 직장만 공주에 두고, 살기는 외지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리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다리를 놓아 달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前정운찬 총리가 취임 후 이준원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공주에서 가장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이준원 시장이 “제2금강교를 설치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그래서 알아보니 금강교는 지방도로 되어 있어 국비를 줄 수 없어 수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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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2.05.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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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공주시의 이슈는 ‘세종시와의 통합’ 이었고, 세종시에서의 이슈는 ‘세종시청 이전’이었다.세종시 출마 후보들은 이러한 이슈에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며 일관되게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공주시의 경우는 약간 달랐다.당시 윤완중 후보만 처음부터 일관되게 완전통합을 주장했다. 박종준 후보와 박수현 후보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도중에 통합주장으로 돌아섰다.왜 그랬을까? 이 두 후보는 몇 개월이 아닌, 불과 며칠 사이에 왜 자신들의 입장을 선회했을까?기자는 이들 후보들이 민심을, 현실을 파악했기 때문으로 본다. 공주시민들은 공주시-세종시 통합관련 여론조사에서 62.7%가 찬성의사를 밝혔다.300명 대상의 설문조사가 아닌 1,000명 대상의 지역별, 연령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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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2.04.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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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시민들 사이에서 세종시와 공주시의 완전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통합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우려는 “통합을 하게 됨으로써 공주시의 정체성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그들은 그런 우려를 가지고 "세종시와 통합하게 될 경우 공주시는 하나의 구(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니, 공주시로 남아서 백제왕도로서의 고고함을 지켜나가자"고 주장한다.그들에게 묻고 싶다. 대한민국에 있는 시(市) 가운데 구(區)에 속하지 않은 지역이 있는지를. 서울의 경우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모두 구에 속해 있지만, 그들은 엄연한 서울시민이다.기자도 계룡면 출신이다. 그렇다고 공주시민이 아닌가? 기자는 계룡면 출신이기 때문에 공주시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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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2.03.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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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청 지역 정치권은 김창수의원(대전 대덕구)이 발의한 공직 선거법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밥그릇이 달려 있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김창수 의원은 지난 5월 24일 현행 공직 선거법에 명시되지 않은 세종시의 국회의원 정수를 정하는 근거 규정 신설 및 인구에 따라 국회의원 정수를 정하도록 하는 공직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계류 중인 이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대전시의 의석수는 늘어나게 된다. 또한 세종시도 독립된 선거구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세종시가 독립된 선거구를 가지게 될 경우 공주시는 더욱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은 뻔하다. 세종시로 인한 피해 보상을 받아 내기 위해 대변해 줄 대변인을 잃게 되는 것이다.당장 세종시설치법 시행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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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8.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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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충남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이런 뼈아픈 고백을 해야 하는 심정 참 씁쓸하다. 공주 토박이로서 자존심도 상한다. 울분도 터져 나온다. 밀려오는 자괴감에 시선을 둘 곳이 없다. 외면하면 이런 슬픈 감정을 우선 피할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현실을 피할 수는 없다.예전의 공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충남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빵빵했다. 그런데 이젠 충남의 중심이 자리이동을 하고 있다.공주사람들이 인정을 하던, 안 하던 간에 천안, 아산, 당진, 홍성 쪽으로 충남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들 지역이 충남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또한 이들 지역의 사람들이 충남을 움직이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인물이 아닌 시세(市勢)의 변화에 따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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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8.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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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경제신문사에 엮은 ‘중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날’ (이비지니스/ 이정환역)을 읽었다.경제신문답게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으로 변화에 소홀했던 일본이 중국의 경제적 공격(?)으로부터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었다.일본이 공동화되고 있다. 가격경쟁력에서 앞서는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조립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가 통째로 일본을 탈출하려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이들의 이전대상지는 홍콩이다. 일본기업의 주력공장이 있는 중국과 가깝고, 법인세가 8%에서 26%가 낮기 때문이다. 애국심이 많은 일본인들도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일본정부는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일본이 살아남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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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7.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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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부동산 업자가 부동산을 보는 눈은 탁월하다. 바위산에서 화장품을 만들어 내는 원료를 발견해 내고, 악산에서 솔잎에 가려진 송이버섯 군락을 찾아낸다.그리고는 주인을 찾아?흥정, 낮은 가격에 그러한 부동산을 매입한다. 그리고는 이를 활용, 떼돈을 벌어들인다.그 산은 그전에도 그대로 있었던 산이지만,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저?‘악산’일 뿐이었고, 그 가치를 발견한 사람에게는 ‘보물산’이었다.기자가 보기엔 공주시는 엄청난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는커녕, 묻혀 있는 것이 보물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그러면 과연 공주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자원이 무엇일까? 공주에는 타 지방에는 없는 오랜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인적 자원들이 풍부하다. 이러한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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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7.2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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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세종시’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이러한 답답증을 선물한(?) 공주의 정치권이 밉다. 이들은 공주시를 위해, 공주시민을 위해 공주호를 이끌었어야 한다.그런데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주호를 이끌었다. 물론 이에 부화뇌동한 시민들도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멀리서 아득하게 들려오던 ‘세종시’의 포성이 이젠 제법 가까이에서 들린다. 대포알 한 방은 이미 공주에 떨어졌다. 다행히 우선은 시민들이 나서서 이를 덮었지만, 내년 새로운 공주교대 총장이 선출되고 나면 다시 불이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시간이 없다. 당장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공주시 선출직들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그렇다고 시민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은 공주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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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7.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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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가 공주교대에 통합을 제의, 요즈음 공주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취재하느라 현장을 누비고 있는 심정 참담하다.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 내년이면 이제 공주시민의 비명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당장 신관동의 아파트가 매매가 잘 되지 않고 있다. 눈 밝은 사람들이 세종시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세종시 편입지역의 주민, 세종시 아파트청약자, 세종시로 이전주민 등을 계산해 볼 때 머지않아 공주의 인구는 10만 명 선으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인구는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통상 도시가 안정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50만 명 선의 인구를 필요로 한다. 그래야 생산, 소비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그렇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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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6.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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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시의 피해가 점점 현실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는 지난 12일 송용호 총장의 공식입장을 담은 공문을 공주교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공주교대는 충남대의 이러한 제의를 전체교수에게 공지하고,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거쳐 통합추진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들 대학의 통합을 위한 핵심관건인 대학본부는 모두 세종시 캠퍼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종시에 캠퍼스를 두게 될 경우 캠퍼스 부지를 세종시로부터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전우수 총장은 지난 1일 공주교대 회의실에서 열린 공주시의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건설청장으로부터 ‘세종시에 캠퍼스를 두게 될 경우 대학 부지를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어차피 대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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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6.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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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발전회의 공주대 교명변경요구에 대해 공주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과 함께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천안발전회 산하 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공주대의 통합에 앞서 지난 2004년 2월 작성된 통합추진 기본합의서에 ‘제3의 교명으로 변경 한다’고 약속한 부분의 이행을 요구하며 공주대를 압박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7일을 기점으로 두정역과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정문에 교명변경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공주대 안내표지판에는 별도의 가림 막을 설치하는 등 실력행사를 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공주시민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주대는 이미 김재현 총장 재임 시 공주대 교명변경을 강력하게 추진했으며, 이?때문에 공주시민들이
기자칼럼
김광섭 기자
2011.06.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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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 287호에 실린 현 김병현 공주지청장의 인터뷰 내용이 최근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검사님의 특별한 공주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인터뷰에는 외지 사람인 김병현 지청장이 바라 본 공주의 인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진정 애정 어린 시선으로 공주를 바라보되, 인사치레로 미화시키지 않은 솔직한 글이 공주지역사회에 파장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그는 인터뷰에서 “흔히 사람들이 공주를 ‘양반의 고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서의 ‘양반’이란 보수 대 진보에서 보수를 이르는 말일 것”이라며 “공주가 ‘보수적’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하고 묻고 있다.‘보수’란 발전을 전제로 하여 무분별하게 변화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정신에 입각해서 성립하며, 일정한 원칙과 합리성을 가지고 변화하고 발전하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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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5.3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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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내년 7월 1일자로 출범하게 된다. 이에 따른 공주시민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은 막연한 불안감이지만, 내년이면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 현실이 될 것이다. 아니, 이미 현실로 성큼 다가와 있다.공주의 강남사람들은 공주지원, 공주지청이 신관동으로 이전하게 돼 강남의 공동화를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본다면 공주로서는 지금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고려해 달라고 요구할 상황이 아니다.그나마도 세종시에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죽 쒀서 개주는 꼴’이 된다. 그러니 공주시에서는 강남이던, 강북이던 따지지 말고 지금 공주에 있는 기관들에게 “계속 공주시에 있어만 달라”고 사정해야할 판이다.공주대, 충남대, 공주교대가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 가운데에도 세종시에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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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4.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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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디를 가나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 이다. 그러나?운전하는 사람끼리 서로 짜증을 내면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늘지 않는다.나는 운전을 하지 못하므로 주로 버스를 이용한다. 탈 때마다?몇 명 안 되는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버스가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자가용 자동차를 굴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아니라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나의 버스 타는 즐거움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매주 한 번씩 서울을 오르내리면서 공부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도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했다.공주에서 서울까지는 고속버스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승용차로는 막히는 구간 때문에 짜증도 나고 시간도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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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현 시민기자
2011.04.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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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와 공주교대, 충남대학교는 지난 3월 28일 공주대학교에서 통합추진 및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이들은 왜 통합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섰을까? 기자가 보기에 두 가지 이유다. 첫 번째 이유는 대학입학자원의 감소 때문이다.과거 김영삼 정부는 1995년 5 · 31 교육개혁을 통해 '대학 설립 · 운영 규정'이 정한 교사 , 교지,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등 최소 확보기준을 확보하면 대학 설립을 허용해주는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1996년에 도입했다.이에 따라 준칙주의가 적용된 첫해인 1996년 교육대, 산업대를 제외한 108개교였던 4년제 대학 수는 현재 152개로 무려 44개나 늘었다.저 출산에 따른 학령인구는 감소되고 있는데 대학교는 증가, 2015학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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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4.0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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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한다.이준원 시장의 관사관련 비판기사를 계속 썼다는 이유로 1,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한 권력(?)과 의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데도 침묵만 하고 있는 공주 사람들을 솔직히 원망했다.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성, 청렴성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이 투쟁은 시민 모두가 다 ‘함께 해야 할 투쟁’인데 혼자만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름 섭섭했다.우리의 지도자가 잘못했다는 것은 뻔히 알지만, 혹시라도 자신에게 손해라도 갈까봐 댓글하나조차 달지 못하는 시민들이 서운했다.지역신문의 영세성을 알고, 이를 약점으로 삼아 부당한 일에 언론의 눈감기를 강요하는 참 나쁜(?)권력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고향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세종시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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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자
2011.03.07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