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기일이 지나도 변제를 하지 않습니다. 이 때 내용증명을 보내면 된다고 하던데 내용증명의 의미와 용도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 채무자가 변제기에 이행을 하지 아니하는 경우 이행하여 줄 것을 채권자로서 촉구하여야 할 것입니다.이때 구두로 이행을 청구하게 되면 혹시라도 소송으로 분쟁이 확대되었을 경우 증거를 남길 수 없으므로 이행청구를 하였음을 공적으로 증명 받는 문서를 남길 필요가 있습니다.내용증명은 이런 때에 필요한 제도인데 나중에 소멸시효를 중단시켰음을 입증하기에 용이한 제도이기도 합니다.내용증명이란, 우편물의 특수한 취급제도의 하나로써 우편물의 내용인 문서내용을 등본에 의하여 증명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내용증명은 문서를 냈다는 증거가 되며
(문) 사기혐의로 고소했는데 그 사람이 무혐의로 처리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제가 무고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나요? (답) 허위사실인 줄 알고 고소하였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고소사건에 관하여 검사가 무혐의처분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고소인의 무고혐의 여부를 판단합니다.하지만 무혐의처분을 한다고 하여 반드시 무고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형사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들어 고소하는 경우에만 무고죄가 성립합니다.그런데 판례는 무고죄에 있어서의 고소는 고소사실이 허위임을 인식하거나, 진실하다는 확신 없이 고소함을 말하는 것이므로, 고소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고 신고하였을 때에는 무고죄가 성립하지 않으며, 여기서 '확신'이라 함은 허위일 가능성을 전혀 인식하
(문) 저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A에게 3,000만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받았으나, A가 이를 약정대로 변제하지 않아 대여금청구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 저는 A의 급여에 대하여 압류를 하고자 하는데, A가 곧 명예퇴직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명예퇴직수당에 대하여도 압류가 가능한지요? (답) 명예퇴직수당이 근로의 대가로서 지급되는 임금의 성격이 있어 민사집행법 제 246조 제1항 제5호에 해당한다면 그 2분의 1에 대하여만 압류가 가능합니다.명예퇴직수당의 법적 성질 및 이들이 민사집행법 제246조 제1항 제5호 소정의 압류금지채권인 퇴직금 기타 유사한 급여채권에 해당하는지에 관하여 판례를 보면, "퇴직위로금이나 명예퇴직수당은 그 직(職)에서 퇴임하는 자에 대하여 그 재직 중 직무
(문) 경찰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를 받았다고 소환요구를 받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선 무엇을 묻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세요. (답) 피의자신문 시에는 사기죄의 혐의유무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하므로 쟁점이 되는 사항에 대한 정리를 해가고 관련되는 서류도 지참할 필요가 있습니다.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수사에 필요한 때에는 피의자의 출석을 요구하여 진술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 피고소인은 출석의무가 있고, 피고소인이 출석하면 수사기관에서는 피의자신문을 하고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합니다.피의자신문 시에는 사기죄 성립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돈을 빌린 일이 있는지, 사실이라면 언제 어디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돈을 빌렸는지, 그리고 돈을 빌릴 당시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있었는지, 빌린 돈을 변제하지 못
(문)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몰래 훔쳐서 물건을 구입해 왔는데, 아버지가 카드 분실 신고를 했습니다. 이 경우 제가 사용한 부분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되나요? (답) 가족에 의한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카드 회원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따라서 아버지가 분실신고를 하더라도 사용한 액수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분실 신고된 카드를 타인이 습득하여 부정 사용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카드회사가 책임을 집니다(여신전문금융업법 제16조).그러나 현행 신용카드개인회원규약에 의하면 가족, 동거인에 의한 부정사용의 경우에는 카드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따라서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훔쳐서 사용한 경우 아버지가 분실신고를 하셨다 하더라도 자녀가 사용한 것으로 입증되면 아버지는 자녀가 사용한 카드금액에 대하여
(문) 수사기관이 아닌 사인(私人)이 자기와 피고인 아닌 사람과의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경우 그 파일이 피고인의 형사사건에서 증거능력이 인정될 수 있는지요? (답) 형사소송법 제313조 제1항에 의하면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조서 이외에 피고인 또는 피고인이 아닌 자가 작성한 진술서나 그 진술을 기재한 서류로서 그 작성자 또는 진술자의 자필이거나, 그 서명 또는 날인이 있는 것은 공판준비나 공판기일에서의 그 작성자 또는 진술자의 진술에 의하여 그 성립의 진정함이 증명된 때에는 증거로 할 수 있다.단, 피고인의 진술을 기재한 서류는 공판준비 또는 공판기일에서의 그 작성자의 진술에 의하여 그 성립의 진정함이 증명되고, 그 진술이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 하에서 행하여진 때에 한하여 피고인의 공판
(문) 저는 1년 전 남편을 피보험자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있는데, 얼마 전 남편이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망하였습니다. 현재 가해자 측과 합의를 하려고 하였더니 가해자 측은 생명보험으로부터 받는 보상금액만큼은 제외하고 그 나머지만 배상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것이 타당한지요? (답)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은 실 손해(實損害)의 전보(塡補)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 만큼 피해자로 하여금 실 손해 이상의 이익을 취득하게 하는 것은 손해배상의 본질에 반하는 것이므로, 손해를 입은 것과 동일한 원인으로 인하여 이익을 얻을 때에는 그 이익은 공제되어야 하고, 이것을 '손익상계(損益相計)'라고 합니다.따라서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에도 그 사고로 인하여 피해자 측이 이득을 얻었을 경우에는 그
(문) 남편이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났는데, 남편의 빚을 제가 갚아야 하나요? (답) 그렇지 않습니다. 남편의 빚을 아내가 갚을 책임은 없습니다. 부부별산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민법에서, 빚도 역시 각자가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다.또한 부부 공유로 추정되는 재산에 대해서도 남편의 지분만큼만 빚을 갚으면 되지, 자신의 지분으로 빚을 갚을 필요는 없습니다.그러나 부부 중 한사람이 일상의 가사에 관해 제3자와 계약을 맺은 경우엔 다른 사람도 그로 인한 채무에 대해 연대책임을 져야 합니다.일상의 가사란 부부의 결혼생활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통상의 사무를 뜻하며, 이러한 예로는 음식, 생활용품, 집세, 전화요금, 세금, 병원비, 자녀의 교육비 등이 있습니다. 부부는 이렇게 일상적으로 생기는 소액의 빚
(문) 공공기관이 가진 정보 중에서 어떤 정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할 수 있습니까? (답) 원칙적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하는 모든 정보가 그 대상이 되나,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법률 제7조에서 규정하는 국가안전보장 등 국익관련정보 등 8가지 비공개대상정보는 제외됩니다.참고로 '공공기관'이란 국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각급학교,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 등이며, 행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도 포함됩니다.‘정보’란 공공기관이 직무상 작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문서·도면·사진·필름·테이프·슬라이드 및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매체 등에 기록된 사항을 말합니다.그리고 비공개대상정보로서 공공기관이 공개하지 않을 수 있는 정보는 ①다른 법률
(문) 저의 부친은 유산으로 임야 1필지 약 3,000평을 남기고 돌아가셨고, 유족으로는 모친과 저를 포함한 3형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위 임야를 장남인 甲이 임의로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관한특별조치법상 매매를 원인으로 하여 단독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하였습니다. 제가 이를 되찾을 방법은 없는지요? (답) 사안은 첫째 甲 이외의 공동상속인의 협력 없이 귀하 단독으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등기를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 둘째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관한특별조치법(이하 '특별조치법'이라 함)에 의거 이전한 행위의 효력, 셋째 甲을 상대로 언제까지 소유권이전등기말소를 구하여야 하는지가 문제됩니다.먼저 귀하 단독으로 소유권이전등기 말소등기청구를 할 수 있는지에 관해 살펴보면, 판례는 "부동산의 공유자 1인
(문) 의무기간이 1년이라는 확인을 받은 후 구입한 핸드폰을 의무기간이후 해지하려고 하니 “의무기간이 36개월로 되어 해지를 할 수가 없고, 대리점에서는 그 당시에 처리한 가입 계약서 서류가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 회사도 입증책임이 있으므로 어떤 근거로 주장하는지에 대하여 확인하신 후, 회사의 고의·과실이 있을 경우 그 책임을 물어 배상받으실 수 있습니다.우선 당사자사이의 약정으로 의무사용기간을 정한 것이라면 그것은 유효한 계약으로 볼 것이나, 위 경우는 그 기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서 이 경우 입증의 문제는 소비자 측에서만 지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이 1년을 입증하지 못하더라도 회사에서 3년임을 입증해야 합니다.우선 그 회사의 고객센터에서 무엇을 근거로 36개월을 의무사
(문) 소형트럭으로 식자재 공급 영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족모임에서 소주 세 잔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는데 면허취소 수치가 넘었습니다. 음주 2시간 후에 운전을 했고, 운전 거리는 약 1km 정도였습니다. 운전경력 15년에 음주단속 전력이나 사고도 전혀 없습니다. 단속경찰도 “멀쩡하게 보이는데 수치가 이렇게 나오니 억울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직업상 운전이 필수이고, 가족들의 생계도 걱정입니다. 구제방법이 없는지요? (답) 3가지 구제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① 취소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 이의 신청서를 주소지 관할 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제출하여 이의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이 경우 음주수치가 혈중 알콜농도 0.120% 이하이고,
(문) 계약 체결 후 매매대금을 다 지급했는데 매도인이 집은 넘겨주고서 등기 이전을 미루고 있습니다. 등기를 이전 받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답) 집을 인도 받았다 하더라도 등기를 이전 받지 않으면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 법제는 부동산 물권 변동에 있어서 공시를 요하는 형식주의를 취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법률행위로 인한 부동산 물권의 득실변경은 등기하여야 효력이 생기며, 취득한 부동산 물권은 등기를 하지 않으면 처분하지 못합니다.그러므로 토지나 건물을 매수한 후 부동산을 인도 받은 경우라도 등기를 이전 받지 않았다면 소유권을 취득하지 못합니다.매수인은 등기청구권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매매계약에 기한 채권적 청구권이므로 10년의 소멸시효에 걸리게 됩니다.그
(문) 저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과속으로 달려오던 영업택시에 충격 당하여 전치 8주의 상해를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이른바 10개 항목에 해당되면 가해운전자는 무조건 구속이라고 하는데 가해운전자는 여전히 택시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가해운전자가 구속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답) 형사소송법 제70조 제1항에 의하면 법원은 피고인이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고인이 ①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②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③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 등의 경우에는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이와 같이 피의자를 구속하려면 검사는 관할지방법원판사에게 청구하여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피의자를 구속할 수
(문) A는 국가공무원인 교사로서 법률상 처 B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음에도 동료교사인 기혼녀 C와 계속적으로 불륜관계를 맺고 있으며, 학교 내에서도 물의가 빚어질 정도로 C와 가깝게 지내 학생들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A를 교사직에서 해임 처분할 경우 정당한 처분이라고 볼 수 있는지요? (답) 국가공무원법 제63조에 의하면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 사안에서 A의 행위가 위와 같은 공무원의 품위유지의무에 위반되고, 그에 대한 징계로서 해임처분도 가능한지 문제가 됩니다.위 사안과 관련된 판례를 보면 “공무원의 징계가 지나치게 무거워 재량권의 범위를 벗어난 위법한 처분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문) 공무원의 직무수행 중 불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 국가배상청구 외에 공무원 개인에게도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는지요? (답) 공무원의 직무수행상의 불법행위에 관하여는 헌법 제29조 제1항에서 "공무원의 직무상 불법행위로 손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 또는 공공단체에 정당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공무원 자신의 책임은 면제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가배상법 제2조에서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그런데 판례는 "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불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 국가 등이 국가배상책임을 부담하는 외에 공무원 개인도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고 할 것이지만, 공무원에게 경과실뿐인 경우
(문)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오토바이를 훔쳐서 타고 다니다가 도난을 당했습니다. 오토바이 점포에서는 제게 변상을 요구하는데, 책임을 져야하나요? (답)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책임능력이 인정되므로 아들이 직접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합니다.그러나 부모에게는 감독의무가 있으므로 이를 위반한 것으로 인정되면 부모에게도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미성년자가 불법행위를 한 경우 손해를 배상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경우가 보통이므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책임무능력자의 감독자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인정합니다.이때 미성년자에게 책임능력이 인정되는지 여부가 문제되는데, 판례는 일반적으로 만 15세 이상의 미성년자에 대해 책임능력을 인정합니다.고등학교 2학년이면 책임능력이 인정될 것이므로
(문) 저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상태에 있는 동안 가해차량보험회사의 직원이 위 교통사고가 오로지 제 아들의 과실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말만 믿고 사고 10일 후 치료비일부만을 받고는 일체의 손해배상청구권을 포기하기로 합의하였으나, 그 후 가해자의 과실이 경합되어 발생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경우 착오를 이유로 위 합의를 취소할 수 있는지요. (답) 민법상 법률행위내용의 중요한 부분에 착오가 있는 경우 의사표시자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착오로 취소할 수 있으나, 화해계약에 있어서는 착오를 이유로 취소하지 못합니다.다만, 화해당사자의 자격 또는 화해의 목적인 분쟁 이외의 사항에 착오가 있는 때에 한하여 취소할 수 있습니다.이와 관련된 판례를 보면 민
(문) 저는 A회사에서 15년 간 근무한 후 퇴사하면서 퇴직금을 수령하고 퇴직금에 관하여 민·형사상 일체의 청구를 하지 아니하기로 약정하였습니다.그러나 그 후 퇴직금산정 시 일부 누락된 부분을 확인하였는데 다시 소송이 가능한지요? (답) 이러한 경우에 관하여는 위와 같이 민·형사상 일체의 청구를 하지 않기로 한 약정을 어떠한 성질의 것으로 보아야 하느냐에 따라서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그런데, 판례는 "퇴직금산정 및 지급에 관하여 민·형사상의 일체의 청구를 하지 아니하기로 한 약정은, 향후 퇴직금산정 및 지급과 관련하여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아니하기로 하는 '부제소(不提訴)의 특약'이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따라서 귀하처럼 퇴직하면서 이미 그 지급청구권이 발생한 퇴직금에 대해 위와
(문) 맞벌이 부부로서 집을 장만하여 남편명의로 등기했는데, 남편이 임의로 이를 처분할 수 있나요? (답) 남편만의 재산이란 것이 명백한 경우라면 남편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으나, 질문에서처럼 혼인 중 부부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은 남편 명의로 되어 있더라도 임의로 처분할 수 없습니다.부부 중 한 사람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이나 혼인 중에 자기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의 특유재산이 되고, 부부의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은 재산은 부부의 공유로 추정됩니다.재산이 부부 중 한 사람의 명의로 되어 있다면 일단 특유재산으로 볼 수 있으나, 그 재산조성에 다른 사람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였다면 이혼 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대법원판례의 입장입니다.따라서 부부의 공유재산으로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