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에 골동품을 보면 좋아서 무조건 사두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헌 바가지를 하나 들고 와서 “이 바가지는 요임금이 자신의 보위를 허유에게 양위하겠다”고 하는 말을 하자 허유가 “더러운 말을 들은 귀를 씻어버리겠다고 했을 때 사용한 바가지”라 하니 거금을 주고 사들입니다.그 소식을 누군가로부터 전해들은 어떤 사람이 이번에는 허름한 방석 하나를 가지고 와서 “이 방석은 공자님이 곡부의 은행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칠 때 앉으셨던 방석”이라 하니 두말할 것 없이 남은 재산의 절반을 주고 사들입니다.다시 며칠 후에 어떤 사람이 지팡이를 하나 가지고 와서 “이 지팡이는 장자방이 스승의 병이 나서 그 병을 고치러 다닐 때 타고 다녔던 지팡이”라 하니 그는 남은 재산을 다 걷어주고 지팡이를 삽니
링컨의 친절미국 남북 전쟁이 한창일 때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종종 부상당한 병사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했다.한번은 의사들이 심한 부상을 입고 거의 죽음 직전에 있는 한 젊은 병사에게로 링컨을 안내했다.링컨은 병사의 침상 곁으로 다가가서 물었다."내가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 없겠소?"병사는 링컨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는 간신히 이렇게 속삭였다."저의 어머니에게 편지 한 통만 써 주시겠어요?"펜과 종이가 준비되었다.대통령은 정성스럽게 젊은이가 말하는 내용을 적어 내려갔다."보고 싶은 어머니, 저는 저의 의무를 다하던 중에 심한 부상을 당했습니다.아무래도 회복되지 못할 것 같군요. 제가 먼저 떠나더라도 저 때문에
공산성이나 정지산에는 지금은 찾기 어려운 ‘관정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고, 후에는 ‘취원루’라 불리던 정자가 있었나 봅니다.‘관정정’이라는 정자 이름은 아래 내용에도 나오듯이 정자를 고쳐짓고 나서 공주 목사 정간 이공이 교은郊隱 정이오에게 이름을 지어 주십사 부탁해 만들어진 것입니다.정간공은 고려 공신 이도의 후손으로, 세종 때 ‘가전충효 세수인경’이라는 이름을 받을 정도로 충과 효로 널리 알려진 전의이씨 가문의 인물이고, 공주 목사를 지내면서 목은 포은 야은등 삼은을 동학사 삼은각에 모시고 향사를 지낸 분입니다.또 교은 정이오는 고려 말과 조선 초의 대학자로, 목은과 포은의 학덕과 정신을 이었으며, 성균관 대사성, 예문관 대제학 등 주요 관직에 있었던 인물로, 본관은 진주이고 단종 임금을 모시던
부처님 재세 당시에 인도의 어느 마을에서사람 하나가 소의 뿔에 받쳐 돌아갑니다.?소 주인은 사나운 소를 팔아 버렸고그 소는 새 주인을 따르다 다시 살인을 합니다.?새주인의 아들이 소를 잡아 고기를 팔때소머리를 따로 사가던 사람이 고단한 느낌에나무에다 소머리를 매달아 놓고 아래서 쉬다가묶음이 풀려 머리가 떨어지는 바람에뿔에 찔려 죽습니다.?참으로 하루동안에 세사람이한마리의 소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말이임금의 귀에까지 들어 가니이것이 무슨 흉한 징조인가 걱정하던 왕은부처님을 찾아 뵙고 연유를 묻습니다.?부처님께서는 소와 죽은 세사람 사이에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고전생에 이러이러한 일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니나라에 흉한 징조까지는
11월 11일 11시는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천도교 중앙총부에서 주최하고, 대전 충청지역 천도교인들이 모여 동학혁명탑이 있는 우금티에서 제122주기 위령식을 갖는 날이기 때문입니다.세상에서는 ‘빼빼로데이’니 ‘가래떡데이’니 하지만, 이 날을 우리 민족과 역사의 가장 중요한 날로 기억하는 이는 별로 많지 않아 보입니다.동학교도들과 농민군들이 12개조문의 폐정개혁안을 들고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자는 기치아래 삼남에서 모여들어 서울로 향하던 차에 우금티에서 관군과 왜군들에게 패퇴되어 십여만명의 목숨을 잃고, 끝내는 퇴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역사의 격전장입니다.그날을 기리기 위해 11월 11일 11시에는 동학교도들과 농민군들을 추모하는 위령식이매년 열려 왔던바 올해는 평소와 다르게 충남도지
백제의 개로왕이 고구려의 급습으로 돌아가고아들이 왕위에 오르니 22대 문주왕입니다.우리는 문주왕이 위례에서 웅진으로바로 천도해 온 것으로 알기 쉬운데웅진 천도 이전에 숨은 이야기가 있어 소개합니다.문주왕은 난을 피하면서 국력을 길러권토중래할 계획으로 충주의 계족산으로 갑니다.계족산에 올라 내려다 보이는 충주의 지세가한강과 달천강에 옹위된 듯 보여 도읍지로 좋아보여신료들과 더불어 새 도읍지 이름을소경小京이라 하기로 정합니다.새도읍지 역사를 시작하기로 하고 나니전국에 있는 이름있는 목공이나 석공등 장인들이하나 둘 충주로 모여들고 왕 역시 잔솔밭에장막을 두르고 가행궁으로 삼아 궁성 재건에온 힘을 기울이게 됩니다.만리재 넘어 울창한 송림과 갈매기들 일대에
우리 전래 놀이 가운데어른 아이 할것 없이누구나 즐겨하는 것 가운데 하나로윷놀이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시장 통이나, 저자거리 마당에서어른과 젊은 사람들이 모여왁자지껄 윷판을 만들고 편을 갈라서갖은 동작으로 하늘 높이 윷을 던지며걸어가자 떡 사줄께하면서 놀아 대던 그 떠들썩함이소통의 장이 되었고 통합과 화합은 물론이고상호간에 아름다운 공간이 되었었음은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잡고, 잡히고, 뒷도까지 만들어서이기고 지는 묘미를 한껏 즐기게 하는 놀이는우리의 미묘한 승부욕을 자극하기 일쑤였고때에 따라 말을 가는 과정에서는 같은 편끼리도서로 언성을 높여 가며 야단을 벌였지요.?일종에 마당놀이 라 할 수 있는 그런 놀이는아이들에게는 팽
요즘 무더위에 독서삼매에 빠져 있습니다.책 이름은 ‘고려사 불교관계 사료집’이라고 하는데오래 전에 알던 효탄스님이 번역하고,친절하게 주를 달은 책으로민족사에서 나왔습니다.지금은 절판되어서일반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다기에효탄스님 계신 곳으로 전화를 하여귀한 책을 한권 받았습니다.고려사를 한번 보려 한것은고려사 불교에 우리 지역 공주와공주의 사찰이 등장하는지 궁금해서입니다.주마간산 격으로 보는데 아쉽게도차령 이남 운운하는 훈요십조 때문인지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몇가지 특기할 만한 기록이 있어 소개합니다.?숙종 6년 신사 1101년입니다8월 계사일에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원효와 의상은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5월 29일날 이런 글을 섰던 적이 있습니다부채를 하나 얻었습니다.평소 부채를 나누어 주는 사람이다가이번에는 부채를 하나 얻고 보니유심히 인쇄된 내용을 들여다 봅니다.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에서홍보용으로 만든 부채인데제목은 공주의 구도심에서 미래를 만나다 입니다.그러면서 구도심을 따라 걷는 길을네개로 나누고 정리하여 인쇄하였는데그냥 보고 넘어 가기에는 이것은 아니다 싶습니다. 코스 1 시인이 사랑한 골목이나코스 2 박찬호가 꿈을 키운 장터맛길은 차치하고코스 3과 코스 4의 내용을 들여 다 보면제민천을 따라 걷는 순교자의 길이 하나고근대 교육의 씨를 뿌린 선교사의 길이 네번째입니다.사진이 빛에 의해 선명하지 않지만코스 3 순교자
숭산스님의 제자로 알려진 현각스님이한국 불교계와의 인연을 끊겠다 하였답니다.25년여를 한국스님의 삶으로 살아 오면서아마도 많은 비법적인 모습에 상처를 받았나 합니다.외국인으로서 한국 불교에 맞춰 살아감은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불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를 오늘에 이르게 했다면더 이상은 한국 불교의 제도라는 틀 안에서는자신이 추구하는 깨달음과 거리가 멀다 여겨져서수행풍토나 금력과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고민하다스스로의 몸을 빼는 방식이 최선이다 생각한 모양입니다.안타까운 인재 하나가 한국 불교계를 떠난다 하는 아쉬움과 함께그의 떠나는 말과 의미에 대해서 한국불교가큰 경책으로 받아들여 환골탈태하도록 하는데나름의 반향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한국불
“이 문제로 정쟁을 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하고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날아간 사람이 있습니다.또 사드 배치장소로 발표된 지역에서모 인사는 4시간동안 차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다가마지막 탈출(?)에 성공했다 나옵니다.나라가 어지럽기 짝이 없습니다.나는 이렇게 어수선 한 때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을 생각합니다.정쟁의 소용돌이에서 삭탈관직 당하고도오직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에백의종군을 자처하고 나선 충무공의 정신을한 번 더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중학교 시절우리는 거의 의무적으로 일기를 써야 했고그 일기장은 공통된 일기장으로 만들어 졌는데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일기장 페이지마다소개하였던 것으로 기억될 만큼충무공의 애국애족 정신은
누구는 극성맞은 중이라 흉보고누구는 저러니까 스님으로 살지 하고말할지 모르지만마침내 프라타나스 나무들 일부를절 마당에 옮겨놓았습니다.현장 사무소의 직원은 친절하게도자기들 장비를 이용해서까지 옮겨주었고더 좋은 나무들도 있었는데요 하며트럭을 운전해 오신 분은 아쉬워 합니다.?마침 대통사지 옆에서 나온바위 옆에 놓아 두고 보니숲속에 군상들이 스님 고맙소하고 인사하는 듯 여겨집니다.아침에 적어 보았습니다.?나무로 무엇을 못 만들까?나무로 불상을 만들면 부처님나무로 법당에 단을 짜면 불단나무로 바닥을 깔면 마루나무로 자루를 만들면 괭이나무로 침상을 만들면 침대나무로 베개를 만들면 퇴침?나무로 불을 때면 장작나무로 건물을 지으
잘만 가꾸고 공을 들였으면공주 최고의 명품 거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공주교대 앞에 제민천변 플라타너스 나무의 잔해들입니다.길을 넓히고 확장하느라 대략 팔십 여년 생(추정치)팔십 여 그루의 나무가 베어진지 수 삼년이 지났고이제 다시 도로를 확포장하면서베어진 나무의 밑동을 뿌리째 뽑아내 버렸거나,아니면 파내기 어려운 밑동은 수 십 개의 조각으로 갈라파내어 질 시간만 기다리는 모습에다가이미 파내어 널부러진 모습들도 몇 군데 보입니다.아마 일제 강점기 초에부여 가는 신작로롤 내면서공주 시민들을 동원하여 공사를 하고길 양쪽에 심어 졌을 나무로 생각되는데,시민들 의견을 물어 볼 사이도 없이안타깝게도 한순간에 베어진 상태가 되더니오늘 저렇게 찢어진 속살을 보
? 언젠가 윤여헌교수님 댁을 방문하니 교수님이 신문 기사 하나를 내 보이시는데 일제가 경상도 양산의 고분 출토품 489점을 통째로 가져갔다는 내용입니다. (2014년 7월 30일자 조선일보)교수님은 공주 사람들이이 기사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하십니다. 기사 내용중에 오구라 컬렉션에 나오는 높이 16.3센티미터의 미륵반가사유상이 공주의 절에 있는 석탑에서 나온 것이며 서기 7세기 백제의 불상이라 소개된 사진이 있어 따로 구분해 올린 사진이 아래입니다.백제시대에 만들어 진 국보급 불상이라 하는데 이 불상이 공주의 어느 절 석탑에서 빼내갔다면 그 절은 어느 절이 될지 살펴 볼 일입니다.혹시 지금 현재 박물관에 옮겨진 여러 석탑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고, 아니면 마곡사의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우리는 가슴마다 마르지 않는 샘물 하나품고 산다아무리 퍼내고 또 퍼내도마르지 않는 샘물 하나그 이름은 사랑이어라흐르면서 혼탁해져도마지막에 이르러세상을 품는 대양이 되고흐르면서 굽이길 돌고낭떠러지 만나도순리를 따르는 샘물그 이름은 행복이어라우리는 그런 마르지 않는 샘물 하나 보듬고 산다세상 누가 와서마른 목 축이고 고단한 몸 쉬어 가도너는 되고 너는 안돼차별않는 샘물그 이름은 감로수더라이 세상 아이들 재잘대는 웃음소리부모님들 자애의 마음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스승님의 깊으신 은혜그 모든 것이 마르지 않는샘물과 다르지 않고하늘님과 땅님물님과 불님과 바람님세상 어느것 하나아무리 가물어
공주 노인대학장님이 가져다 주신공주 지명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각 지역의 이름과 위치와 연혁유래와 전설 마을 표시등 자세한 내용이 나와서흥미진진하게 읽어 나가고 있습니다.?그중에 우리 금학동 우금치 고개의효자와 관련된 금송아지 이야기는오래 전에 소개를 한 것 같아 넘어 가고우금치를 넘어 주미동 편에 들어 가 보니처음 보는 내용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1997년도에 공주시와 충청남도 그리고공주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에서 발간한 책인데주미동 편에는 주미사지에 대한 소개가 생략되고절터골이라는 작은 소개만 있습니다.?그중에 시선을 끄는 내용은 바로사공바위라는 것으로 사공암이라고도 하는데과거 웅천땅에 가난한 사공이 한사람홀어머니를 모시고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부르다푸른 하늘 그리다 숨이 졌대요.어릴적 3월 1일이 되면 많이 불렀던 노래입니다.3.1만세운동의 주역으로 알려진 유관순은천안태생으로 공주 영명학교를 다니다이화학당으로 편입을 하여 가는 바람에대부분 이화학당 출신으로 알고 있지만,공주 영명여학교에서 2년간 공부하였던이 지역의 의인 열사중 한분입니다.?짧은 노래 한곡에서도푸른 하늘로 묘사되고 있는 자유 대한을얼마나 목이 메게 부르다 돌아갔는지마음이 숙연해지는 듯 합니다.?그렇게 삼월 1일이 지나면서모든 학교들이 개학을 맞이합니다.?우리 원효유치원도재학 아동들과 새로운 아가들을 맞이하여3월 2일날 26회 입학
정초기도를 마치면서 심우실에는내가 모르는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누군가 나를 위해서 가져다 놓은 것인가 본데두 가지 입니다.뉴**라는 회사에서 나온 비타민 제품이 하나고,또 하나는 중국의 어느 제약회사서 만든 것 같은데풍습으로 인한 관절골통에 쓰는 환약입니다.가져다 놓은 분들은 혹시라도골골하는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랬겠지만누가 언제 왜 가져다 놓았는지도 모르면서무턱대고 먹기는 그러해서 그냥 놓아두고 있습니다.말로 하기 무엇 하면 글자 몇자 써서가져다 놓으면 좋으련만 일방통행식의 보시가오히려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왜 누가 언제 무엇때문에를 적다 보니부처님과 말룽카라는 제자 이야기가 생각납니다.말룽카라는 제자는 무엇이든 꼬치꼬치 묻고
설명절을 맞이하여 일반에도 친지들 방문이 많겠지만절에도 참배객과 방문객이 많습니다.부처님을 참배코자 하는 사람아니면 스님과 세배하고차 한잔 나누러 오는 사람그도 아니면 영단에 모셔진 조상님 전 잔 한잔 올리러 오는 사람 등등.오늘은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오시는 분마다 차 한잔씩 대접해 올리느라내가 물고문을 당한 날입니다.그렇다고 어렵게 오신 분들을빈손으로 가시게 할 수 없어서차에 걸 수 있는 장엄구 하나씩 들려드리거나웅진공주가를 적은 부채 한점씩 드리고올 한해 무장무애하게 열심히 사시자인사하였습니다.늦은 저녁 시간에 부여에서 온 불자들에게는저녁 공양을 대접해야 하는 시간임에도그리하지 못하고 차만 마시게 하고 보내려니옛사람들의 손님
지난해 나온 공주향토문화 책자 끄트머리에는일제시대 공주를 살다가 떠난 일본인의기억속에 남은 공주 시가지 약도가 실렸습니다.전체 그림은 우선 이러합니다.? 위 그림에서 우측으로 눈여겨 보면절만자로 표시된 곳에 사찰 이름이 세개가 나옵니다.공주사와 본원사와 금남사가 그것입니다.그것이 바로 아래 약도입니다.? 지금의 사대부고 옆 지방법원 아래로공주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나옵니다.?공주사터는 시에서 매입을 하였고얼마전 발굴조사를 하는것 같던데무엇이 출토되었는지는 모르지만육안상으로는 작은 석물들로 된구조물들이 나타나기는 하였지만다시 덮어 버렸고 이전하는 세무서를신축하는 자리로 사용하려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