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학동 할머니들이 울고 있다.현 전홍남 중학동장이 끝내 재임용을 받지 못해 올해 말에 그만두어야 하기 때문이다.할머니들은 전홍남 동장의 손을 잡고 “이런 동장이 어디 있다구….”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목민관이란 무엇인가? 백성의 아픔을 달래주고, 보듬어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전홍남 동장은 그런 일을 자처했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홀몸 어르신의 생신날이면 선물을 마련해 생신을 축하해 드리고, 어려운 가정에 보일러가 고장 나면 지인에게 부탁해 보일러를 고쳐드렸다.길거리를 가다가도 주민이 민원을 이야기하면 한참 동안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 했다. 먼 앞날까지 미리 내다보고 세우는 크고 중요한 계획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교육을 과연 백년대계라고 할 수 있을까?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5,162만 8,117명이다.이 가운데 0-14의 비율은 593만 4,472명(11.9%)이고, 65세 이상 인구는 901만 8,412명(17.5%)이다. 이에 따르는 유소년 부양비는 16.2%이고, 노년 부양비는 24.6%이다.그런데 48년 뒤인 2070년이 되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3,765만 5,867명, 0-14세
공주의 문화예술사업을 선도하는 공주문화재단의 수장으로 성폭력 전과자인 이준원 대표이사가 취임한 지 보름이 됐다.그런데도 공주시에 이를 개탄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 한 장 걸리지 않고, 그 많은 단체에서 이를 비판하는 성명서 한 장도 발표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공주시에는 의식 있는 여성단체, 사회단체, 시민단체가 단 한 개도 없다는 말인가.아니면 시에서 단체에 주는 보조금이라도 삭감될까 싶어 불의에도 입을 닫고, 눈을 감기로 마음을 정했는가.아니면 성폭력 전과자, 비전문가, 공주를 망친 장본인이 공주문화재단의 대표가 돼도
고향이라서 그럴까? 공주가 잘 됐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정말 간절하다. 그런데 공주의 일부 선출직들이 하는 짓(?)을 보면 꽤 속이 상한다. 멀미난다.그들은 출마할 때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면 죽기라도 할 것처럼 읍소를 하며 당선을 위해서 용을 쓰지만, 막상 당선만 되고 나면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처럼 보인다.이에 시민들은 분개해서 선출직들을 비난하고, 욕(?)을 해대지만, 이미 그들에게는 시민을 대표하고, 시민을 대리해 일을 처리할 권력이 주어져 있다. 즉 ‘칼날’과 ‘손잡이’의 위치가 바뀌어 시민이 그들의 결정에 예속되는 ‘을’의 신
공주시민이 가장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세금으로, 자신을 위해 일해야 하는 사람을 가장 바꾸고 싶다고 하는 것이다.이런 사실을 공주시 공무원들은 알까? 잘 알아야 하겠지만, 만의 하나 잘 모른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내 몸속의 병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고치던지, 말던지 할 것이 아닌가.그렇다면 공주시민은 그 많은 것 중에 변화의 대상으로 공무원을 1순위로 꼽았을까? 아마도 공무원들의 마인드와 그들의 고용주인 시민을 대하는 태도 때문일 것이다.공무원은 시민의 봉사자이어야 한다. 한데,
공주는 점점 ‘폐족’이 되어가고 있다. 백제의 왕도에서 충청의 감영으로, 충남의 도읍지에서 세종시 인근의 소도시로 꾸준히(?) 전락하고 있다.왜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을까? 누가 그랬을까? 공주시민은 다 알고 있다. ‘공주사람’, ‘공주사람’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그랬다. 그것도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이 그랬다.충남도청이전의 대전이전 때에도, 도청을 환정하지 못하고 홍성, 예산으로 빼앗길 때에도 그 중심에는 ‘공주사람’, ‘공주사람’이라고 떠든 사람들이 있었다.행복도시 건설 때는 어땠나? 시장부터 국회의원, 시의원, 사회단체장들이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중동 279번지 구 중동별관에 예술인회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계획을 수립, 집행을 앞두고 있다. 구 중동별관은 417㎡(126평), 지하1층, 지상 3층으로 1987년 5월 27일 신축됐다.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15일 공주예총 임원진과 사업을 협의, 지역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마련 및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확대, 지역문화예술진흥에 기여 등을 명분으로 공주시의회의 예산승인을 얻어 예산을 확보했다.공주시가 이 예술회관 리모델링에 투입하고자 하는 예산은 무려 8억원(보강공사 2억, 외벽 1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다. 국민을 대표해서 입법을 하고, 정부를 견제한다. 그런데 요즈음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가 온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자신의 당리당략 때문에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선거구 획정조차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우리의 대표들은 지난 해 12월 31일 직무유기로 고발당했다. 국민의 혈세를 꼬박 받아가면서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자신이 뽑아준 국민들에게 고발까지 당하는 망신을 당한 것이다.그런데 이들은 과연 철면피다. 그런 국민의 원성이 들리지도 않는지 이미 무효가 된 선거구에서 자신이 이런 일을 해냈다고 연신 자랑질(?)이다.또 출마를 해보겠다는 심산일 수 있다. 자기들을 뽑아 준 국민들은 살기 힘들다고 난리인데, 자기들은 꼬박꼬박 세비를 챙기면서 마땅히
공주는 백제의 왕도에서, 충청의 감영으로, 충남의 도읍지에서 공주시로 쇠락을 거듭하고 있다.불과 10여년 사이에 공주는 도청환청의 꿈도 잃고, 아무런 보상도 받아내지 못한 채 인구, 땅, 기관, 기업, 학교, 군부대, 연수원 등 알토란같은 재산을 내어준 답답한, 무능한, 무기력한 양반의 도시가 됐다. 돌이킬 수 없는,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오영희 시장 때는 “13만 공주시민 여러분” 하며 연설을 시작하더니, 이준원 시장은 “12만 공주시민여러분”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제 다음 시장은 “11만 공주시민”으로 연설을 시작해야 할 판이다. 그 다음은 어찌될지 모른다.천안, 당진, 홍성, 예산, 아산, 세종시 등 주변지역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공주시는 인구 10만을 향해 거꾸로 열심히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공주시장이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10여명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세종시의 출범으로 인한 기관?기업?학교 편입, 상대적 박탈감, 인구감소, 면적감소 등을 들며 공주시가 위기라고 밝히고 있다.이들에게 묻고 싶다. “공주시가 이렇게 쭉정이가 되도록 당신은 과연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했습니까?”세종시 출범에 따른 공주시의 위축은 명약관화한 일이었고, 이는 특급뉴스가 수년전부터 목이 터져라 경고했던 일이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껏 숨어(?)있다가 선거가 닥치니 자신이 무슨 공주시의 구세주라도 될 것처럼 나서는 꼴들이 정말 우습다.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책망’하는 사람만 있다.도대체가 양심도 없다. 또 묻고 싶다. 그대들은 적어도 공주시를 책임지고 이끌어 보겠다고 하는
이준원 공주시장이 또 여행 가방을 들었다. 10일 4박 6일의 일정으로 중국으로 출국한 것. 올 해 들어 다섯 번째 해외공무여행이다.그가 떠난 10일 공주시는 지금 공주시의회로부터 내년 예산안을 심사 중에 있었고, 돌아오면 예산안 심사가 끝난다.이 중요한 시기에 의회일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떠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공주시의회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그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하긴 시민들 사이에서도 “공주시의회 필요 없다”는 말까지 나도는 상황이니 시민 위에(?) 있는 이 시장에게 의회 일정이 대체 무슨 상관일까 싶다. 이 시장의 이번 중국방문 명분은 방산구 및 북경원인 유적을 방문해 세계구석기 축제를 홍보 및 한-중-일 구석기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제안이
안녕하신지요? 한가위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시장님을 뵌 지도 한참이 되었습니다.옛날 시장께서 교수이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대학행정 혁신위원회로 참석하여 혁신을 논의하던 시절 말입니다. 우리는 그 때 대학행정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를 논의한 바 있었지요?이제 세월이 흘러 시장께서는 “다음 선거에서 출마하시지 않겠다”고 선언하셨고, 나는 대학교수를 퇴직하고 개인 연구실인 JH 지식곳간채[한국풍속문화연구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사람이나 주제에 따라, 재임 기간 동안 시장의 평가가 다르겠지만, 그 공로로 ‘5도2촌’을 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내가 잘 몰라서 그렇지, 시장께서는 행정학과 교수 출신이니 행정상 탁월한 업적을 남기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공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시장께 감사의 말씀
행정관서에 가면 ‘민원실’이란 것이 있다. ‘민원’이란 글자 그대로 일반 사람[민]이 바라는 바[원]를 말한다.요사이는 서비스가 많이 고처저서 ‘원터치One Touch’가 유행이다. 한 번 두르면 약속된 시간 내에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선진적인 제도가 작동하고 있는 중이다.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그런데 ‘답답한 민원’도 있다. 신문의 기사도 일종의 민원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백제문화제가 코앞에 다가왔다. 그 문화제에 대한 민원을 내도 공주시 백제문화제 팀은 소통이 되지 않는다.지난 시민과의 포럼에서 관계자가 나와 프로그램이 거의 완성단계라고 한 적이 있다. 일자가 다가오면서 진행자들은 눈코 뜰 사이가 없을 것이다.이 글은 백제문화제에 대하여 ‘재’를 뿌리려는
2013년 9월 1일 오후 7시 웅진동 사무소 2층에서는 제59회 백제문화제[2013. 9. 28~10.6(9일간)] 대한 시민포럼이 5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는 ‘공주시민포럼’이 ‘시민이 공감하는 백제문화제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주관한 행사였다.이날 참여자는 누구나 명찰을 달고 의자에 앉았으며, 모처럼 백제문화제를 만드는 사람들과 감상하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였다.진행은 ‘공주시민포럼’측의 조병진이 사회를 맡았다. 그리고 백제문화제 추진위원회 서은성 감독과 공주시의 정근성 과장이 기조발표를 했다.추진위 서은성 감독이 발표한 내용은 전체적인 행사, 공주시 정근성과장이 발표한 내용은 공주백제문화제의 행사 프로그램이었다.백제문화제의 큰 그림은
뉴스의 특급 특급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창간특집을 마련합니다. 이번 창간 특집은 독자들과 함께 엮어갈 계획입니다. 이는 창간 당시 창간사에서 정론직필과 함께 “독자와 함께 신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던 약속의 실천입니다. 특급뉴스가 창간 7주년을 맞이해 꾸미는 특집은 ‘지역발전을 위한 제언’입니다. 기존의 정책, 시책, 업무에 대해 다른 생각,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생각들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특급뉴스가 야심차게 벌이는 지역발전을 위한 행진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공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사이버시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사이버 시민으로라도 줄어드는 인구의 부족분을 대신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해보겠다는 공주시의 의지로 보인다.
공주시 각 부서들의 이기주의가 도를 넘었다. ‘공주시’는 없고, 각 ‘실·과·소’만 있는 느낌이다.이를 통제하고, 조정해야 할 국장, 부시장, 시장은 뭘 하나? 이러한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심각하다. 각 부서들만의 '공화국' 같은 느낌이다.공주시 관광경영사업소는 10일 관광경영사업소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무령왕릉 관광객 쉼터 내에 있는 공주시 관광진흥협의회의 사무실을 19일 까지 이전하지 않을 경우 20일 폐쇄할 방침"이라고 통보했다.관광경영사업소는 공문을 통해 “관광진흥협의회가 사용하고 있는 ‘관광객 쉼터’는 공주시 공유재산이며, 공유재산을 지방자치단체 외의 자가 사용하려면 일반경쟁입찰방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행정절차 없이 사용하고 있어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있
최근 공주시의회가 의장사임을 촉구하는 등 아름답지 않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를 보고 있어야만 하는 기자의 심정이 복잡하다. 지금 공주의 정치권이 과연 시민의 대표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확신이 서질 않는다.최근 공주시는 계속해서 인구가 줄고 있다. 신월초등학교의 6학년이 11개 반인데, 1학년은 6개 반으로 줄었다. 슬프게도 이런 현실은 ‘과거완료’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1932년 도청을 빼앗길 당시의 공주시 인구가 12만 명 이었는데, 81년이 지난 지금은 그 때 당시의 인구인 12만 명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1932년 당시 3만 명 이었던 대전시는 지금 150만여 명이 되어있다. 무려 50배나 늘었다. 그리고 세종시는 출범 1년여도 안됐는데 2만 여명이나 늘었다.요즈음 공주시민
한 때 북적이는 인파로 사람 사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공주산성전통시장이 한산하다.그러다 보니 상인들의 한숨소리는 커져만 가고 있다. 장사가 이렇게 안 되니 상인들이 일찍 문을 닫게 된다. 그러니 산성시장(市場)의 밤은 어둡기만 하다.공주시장은 이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100억원씩이나 들여 시 청사 짓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이미 추경에 20억을 확보했으니 시청사 짓는 일은 자신의 의지대로 끌고 갈 것 이다.말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하고 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을 멍청한(?) 시민은 이제는 아마 없을 것이다.공주의료원, 법원, 검찰청, 소방서의 이전계획이 이미 잡혀 있고 법원, 검찰청의 이전은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공주시의 인구는 팍팍 줄고 있는데 이렇게 건물,
공주가 역사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공주는 개로왕의 아들 문주왕이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475년부터 성왕이 사비로 천도한 538년까지 64년 동안 삼국중의하나인 백제의 수도였다.그리고 조선시대(1602년-1896년)에는 오늘날 대전지역과 충청남도, 충북도까지 아우르는 광역의 도청이라 할 수 있는 충청감영이 있었던 곳이었다. 또한 1896년부터 1932년까지는 충남의 도청소재지였다.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일개 시에 불과하다. 그나마 세종시에 땅과 인구가 편입, 앞으로 제대로 시의 명맥이나 제대로 유지하게 될지 걱정스럽다.이처럼 공주는 점점 역사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러한 변방으로의 가속화에 앞장 선 인물들은 누구였을까?대전으로의 도청이전, 홍성으로의 도청이전, 세
공주시가 201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시청사 증축사업에 자체사업비 20억원을 계상했다.이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될 경우 본격적인 시청사 증축작업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성남시, 대전시 동구 모두 시 청사를 짓다가 시 재정이 악화, 전국적인 망신을 당한 바 있다. 공주시도 그 대열에 끼지 않을까 걱정이다.행정학 박사가 이끄는 공주시의 행정이 이해가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공주시청의 증축도 그 중 하나다.공주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증축이유로 대고 있지만, 이는 핑계로 보인다. 공주시는 이미 관사를 비롯한 청사를 여러 차례 리모델링, 증축했다.또한 공주시의 공무원 30여명이 세종시청, 행복도시건설청 등으로 떠났다. 일개 과 정도의 인원이 빠져나간 것이다. 시의원 1명도 세종시의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