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죽동 121번지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다섯 살 때부터 공주극장에서 살았어요. 학교 갔다가 와서 저녁이 되면 극장에 가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었어요.그러면 부모님께서 막 혼을 내주셔야 하는데, 고맙게도 우리 부모님께서는 제가 극장에 가겠다고 조르면, 언제든지 관람료를 주셔서 공주극장에 한 20년 동안 돈을 가져다 바쳤습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은 극장에 대한 개념을 잘못 가지고 있습니다. 극장은 ‘정서의 산실’입니다. 제가 이 시골에서 자라서 화려한 옷을 하는 디자이너로서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조명을 받은 것도 공주극장에서 영화를
공주 본정(현 중동) 147번지 옛 금강관 터에 건립된 '공주극장'과 ‘욱정’이라 불리던 반죽동 5-16번지(봉산길 5)에 옛 모습 그대로 서 있는 현재의 '공주극장'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기존 본정의 공주극장이 반죽동으로 이전했다는 기록은 발견할 수 없다.일제의 한국어 매체 금지로 인해 1940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강제 폐간되는 등 전시체제기 극심한 혼란 상황의 와중에서 1939년 이후 이 지역 극장에 대한 보도 자료는 아쉽게도 찾아보기 어렵다.광주, 대전 등지의 초창기 국내 영화상영관과 유사한 외관을 갖춘 반죽동 소재
특급뉴스는 창간 16주년을 맞아 역사문화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주원도심에 현존해 있는 구 공주(아카데미)극장 살리기 운동을 펼칩니다. /편집자 주. 오늘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른 영상산업을 대표하는 시설인 영화관은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대다수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체인 형태로 운용된다. 멀티플렉스가 보편화되기 이전 시기에 국내의 대표적인 여가시설이자 문화시설은 한 개의 스크린을 갖춘 단관극장이었다.국내외를 막론하고 극장은 원도심 내부의 도시 공간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 도시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중동 147번지 먹자 1길, 2길, 3길은 낡은 건물이 많고, 전주 주변에 쓰레기, 전선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깔끔한 외관정비가 요구되고 있다.공주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주야행골목길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골목길에서 걷고, 쉬면서 공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상가 외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먹자1길은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진묘수를 따라 유쾌하고 즐거운 길 ▲먹자 2길은 무령왕릉의 등감의 형태에서 엿보는 금주의 특산품 알밤, 백제인의 기지와 낭만을 품은 길 ▲먹자3길은 대통사지 백제연화문에서 느껴지는 백제인의
공주시는 공주시 먹자 1 길, 먹자2길, 먹자3길, 봉산길, 우체국길 일원에 공주 야행 골목길 활성화사업 경관개선을 실시한다.시는 상업지구와 골목의 역사, 문화, 장소적 콘텐츠 발굴을 통한 야행 골목길 관광자원화 및 지속 · 자족적 상업공간의 활성화를 위해 가보고 싶은 곳으로 되살리는 거리, 생동감 넘치고 가보면 기분 좋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또한 유동인구 유입을 위한 흡인력 강화, 야행프로그램과 연계한 야간경관 및 젊은 층의 관심과 니즈를 채워주는 감성디자인을 입힌다는 계획이다.시는 최근 복고의 유행으
공주시는 이번에 제민천 산책로 사업을 하면서 제민천에 있는 다리의 벽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이다.교촌교 이야기 벽은 메시지 또는 이야기를 사각 모듈의 타일에 물결모양으로 형상화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할 계획이다.교촌교 이야기벽에는 공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글, 이미지 등으로 꾸미고, 제민천을 배경으로 촬영한 옛 모습을 담아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도록 할 예정이다.봉산교에는 변화의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을 사용해 그래픽 패널 및 배너를 교체, 설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부착해 도시재생사업, 지역 문화 공간, 각종행사 정보 등을 소개
공주시는 지난 5월 24일 공주문와원 강당에서 중학동 도시재생 정책톡톡 토론회가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공주시민은 이날 ▲제민천 조명도를 낮출 것 ▲‘제민천 프롬나드길’명칭 변경 ▲포토 존 2~3곳 설치 ▲제민천 내 쉼터 조성 ▲제민천 변화 스토리 제작 ▲버스킹공연 등을 상시 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 조성 ▲간판, 벽화 보다는 건물이나 가로환경 우선 정비 ▲골목길 조명 보강 ▲모뉴먼트월을 제민천 쪽으로 이동해 포토 존으로 활용 ▲관광안내연계콘텐츠 제작 ▲백제왕도에 맞는 역사콘텐츠 제작 등을 건의했다.용역사
특급뉴스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창간특집으로 공주시 원도심 어떻게 변화되나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공주시가 중학동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 칙칙했던 공주시 원도심이 환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공주시(시장 김정섭)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민천 프롬나드길 조성사업’을 시행한다.‘제민천 프롬나드길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민천 대통교 ~ 교촌교 구간에 제민천변의 경관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18억원((국 10억8000 도
공주는 예술의 고장이다. 인구 11만의 도시에서 이처럼 훌륭한 예술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곳도 드물다.공주에는 청소년밴드, 성인밴드, 직장인 밴드 등 다양한 밴드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색소폰 동아리, 플루트 동아리, 오카리나 동아리, 통기타 동아리, 민요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이러한 동아리를 활용해 제민천 주위에서 공연을 펼친다면 제민천은 살아 있는 공연장이 되어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게 될 것이다.실제로 지난 5월과 8월에 펼쳐진 야행에서 펼쳐진 프린지 공연에는 많은 이
사람에게?있어?낮과?밤은?정서적으로?많은?차이를?지닌다.?낮에는?모든?것이?환하게?보여?시야가?분산되지만,?야간에는?시선이?불빛에?집중된다.불에는?사람의?마음을?모아?주는?기능이?있기?때문이다.?이러한?불의?기능을?이용해서?시위를?하는?사람들이?자신들의?원하는?목소리를?전달하는?것이?촛불시위이다.불은?자신이?타들어?가면서?아름다운?빛을?발해?사람들의?시선을?황홀하게?만든다.?각자?자신들의?소망을?담은?유등을?제민천에?띄우고,?그?소망등을?따라?금강?쪽으로?내려가는?이벤트를?벌인다면,?자신의?소망을?더욱?더?간절히?이루고자?하는?마음도?갖게?되고,?평생?기억에?남는?재미있는?추억이?될?것이다.이러한?이벤트는?베트남,?중국,?일본?등?여러?나라에서?시행하고?있으며,?지난?5월?문화재야행에서
붉게?물든?산과?들이?가을을?실감케?한다.?공주시?계룡면?내흥2리에는?25년?동안?땅을?가꾸며?애정을?쏟아?온?유영홍(73세).이종심(69세)?부부의?‘영심농장’이?있다. 평소?자신이?묻힐?산소자리를?알아보기?위해?유영홍?씨?아버지는?많은?곳을?돌아다니던?중?이곳의?넉넉한?산새에?반해?이곳을?택했다.그리고?그때부터?한그루?두?그루?조금씩?심고?가꾸었다.?지금?이곳에는?감나무,?느릅나무,?은행나무,?호두나무,?대추나무,?밤나무,?무화과나무,?모과나무?등?많은?나무가?자라고?있다. 특히?올해는?유영홍씨의?정성으로?추위에?약한?감나무도?얼어?죽지?않고?자리를?잡아?주렁주렁?주홍빛으로?물들어?감?맛을?보게?해주고?있다.열릴까?싶었던?단감나무에도?입
모든?들판이?황금들판이다.?바쁜?농촌의?수확기인만큼?사람들의?놀림이?빨라지고?있는?것을?느낀다.충남?공주시?우성면?봉현리로?들어가는?길목에도?황금빛으로?출렁이는?들판과?후두둑?떨어지는?밤열매와?은행열매,?바람소리로?마음까지도?풍성해지는?가을이다.봉현리는?지난?1997년?충남무형문화재?제23호로?지정되어?상례의?전통모습을?변형없이?전승해오고?앞으로?후대에도?전통으로?이어주려?노력하고?있는?곳이다. 요즘은?예울림?문화를?아이들에게?보여주는?현장체험마을로?선조들의?삶을?엿?볼?수?있는?농경문화자료관이?옛?것을?고스란히?보존하고?있어?이곳을?찾는?아이들의?학습장으로?자리매김하고?있다.이곳에서는?한지공예와?밤이?많이?생산되는?특성을?살려?밤양갱만들기,?시골의?향취를?체